초등학생 태운 관광버스 마주오던 버스.유조차 잇달아 들이받았으나 교사들 기지로 참사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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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초등학생과 교사 등 31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마주 오던 버스와 유조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아찔한 사고가 경주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버스는 자칫 강으로 추락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교사들의 기지로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김명환 기자입니다.
⊙ 김명환 기자 :
사고가 난 관광버스가 강변도로 턱에 겨우 걸쳐 있습니다. 유조차와 충돌하면서 뒷부분은 강쪽으로 나가 있고 앞바퀴는 도로턱에 간신히 걸쳐 친 상태입니다. 금방이라도 10여 m아래 풍산강으로 추락할 듯 아슬아슬합니다.
⊙ 사고조사 경찰관 :
커브를 못 틀어서 저쪽으로 진행하는 차를 받고 두 대를 받고 가면서 탱크로리하고 이렇게.
⊙ 김명환 기자 :
울산 웅촌 초등학교 어린이 29명과 교사 두 명을 태우고 제철소 견학을 가던 길에 난 사고입니다.
⊙ 김다솜 (울산 웅촌초등 4학년) :
무슨 강같은 것이 있데요. 그쪽으로 미끄러지면서 갔는데.
⊙ 김명환 기자 :
교사들은 겁에 질린 아이들을 침착하게 차량 앞쪽으로 유도한 뒤 깨진 차량 뒷면을 통해 하나 둘 씩 내보냈습니다.
⊙ 이유경 (교사) :
말을 잘 들어줘서 앞에 밖의 사람들 보이길래 앞쪽으로 애들 좀 빼 달라고.
⊙ 김명환 기자 :
이 사고로 11살 김장우 어린이 등 2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지만 교사들의 기지와 침착한 대응이 대형 사고를 막았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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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 태운 관광버스 마주오던 버스.유조차 잇달아 들이받았으나 교사들 기지로 참사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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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0-15 21:00:00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초등학생과 교사 등 31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마주 오던 버스와 유조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아찔한 사고가 경주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버스는 자칫 강으로 추락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교사들의 기지로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김명환 기자입니다.
⊙ 김명환 기자 :
사고가 난 관광버스가 강변도로 턱에 겨우 걸쳐 있습니다. 유조차와 충돌하면서 뒷부분은 강쪽으로 나가 있고 앞바퀴는 도로턱에 간신히 걸쳐 친 상태입니다. 금방이라도 10여 m아래 풍산강으로 추락할 듯 아슬아슬합니다.
⊙ 사고조사 경찰관 :
커브를 못 틀어서 저쪽으로 진행하는 차를 받고 두 대를 받고 가면서 탱크로리하고 이렇게.
⊙ 김명환 기자 :
울산 웅촌 초등학교 어린이 29명과 교사 두 명을 태우고 제철소 견학을 가던 길에 난 사고입니다.
⊙ 김다솜 (울산 웅촌초등 4학년) :
무슨 강같은 것이 있데요. 그쪽으로 미끄러지면서 갔는데.
⊙ 김명환 기자 :
교사들은 겁에 질린 아이들을 침착하게 차량 앞쪽으로 유도한 뒤 깨진 차량 뒷면을 통해 하나 둘 씩 내보냈습니다.
⊙ 이유경 (교사) :
말을 잘 들어줘서 앞에 밖의 사람들 보이길래 앞쪽으로 애들 좀 빼 달라고.
⊙ 김명환 기자 :
이 사고로 11살 김장우 어린이 등 2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지만 교사들의 기지와 침착한 대응이 대형 사고를 막았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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