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만 달러 수수의혹과 관련해서 정형근 의원의 주장에 진위 여부를 가릴 당시의 환전 은행원이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은행원은 서 전 의원의 보좌관에게 달러를 환전해주었다고 진술함으로써 정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 이영섭 기자 :
지난 88년 김대중 평민당 총재에게 건네주었다는 문제의 만 달러, 이 돈의 행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서경원 전 의원의 만 달러중 일부를 환전해주었다는 당시 조흥은행 영등포지점 직원 안양정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씨는 당시 2,000달러를 서 전 의원의 보좌관에게 환전해 줬다고 밝혔습니다.
- 영등포 지점에서 2천달러 환전해줬나요?
⊙ 안양정 (당시 조흥은행 직원) :
예. 88년이예요.
⊙ 이영섭 기자 :
88년 당시 2,000달러는 우리돈 140여 만 원. 안씨는 2,000달러 외에 6,000달러를 더 환전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 안양정 씨 동료 :
8천달러 바꿔줬는데 본인이 2천달러 환전해줬다고..
⊙ 이영섭 기자 :
검찰은 이에 따라 당시 김대중 평민당 총재가 미화로 만 달러를 받았다는 당시 수사결과 발표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환전 시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 전 의원이 당시 안기부와 검찰의 수사에서 김 총재에게 만달러를 줬다고 했다가 왜 다시 번복했는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소환된 국민회의 이길재 의원은 당시 검찰이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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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원의원 밀입북사건 관련, 만달러 환전 은행원 검찰 소환 조사
-
- 입력 1999-11-15 21:00:00
⊙ 김종진 앵커 :
만 달러 수수의혹과 관련해서 정형근 의원의 주장에 진위 여부를 가릴 당시의 환전 은행원이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은행원은 서 전 의원의 보좌관에게 달러를 환전해주었다고 진술함으로써 정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 이영섭 기자 :
지난 88년 김대중 평민당 총재에게 건네주었다는 문제의 만 달러, 이 돈의 행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서경원 전 의원의 만 달러중 일부를 환전해주었다는 당시 조흥은행 영등포지점 직원 안양정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씨는 당시 2,000달러를 서 전 의원의 보좌관에게 환전해 줬다고 밝혔습니다.
- 영등포 지점에서 2천달러 환전해줬나요?
⊙ 안양정 (당시 조흥은행 직원) :
예. 88년이예요.
⊙ 이영섭 기자 :
88년 당시 2,000달러는 우리돈 140여 만 원. 안씨는 2,000달러 외에 6,000달러를 더 환전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 안양정 씨 동료 :
8천달러 바꿔줬는데 본인이 2천달러 환전해줬다고..
⊙ 이영섭 기자 :
검찰은 이에 따라 당시 김대중 평민당 총재가 미화로 만 달러를 받았다는 당시 수사결과 발표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환전 시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 전 의원이 당시 안기부와 검찰의 수사에서 김 총재에게 만달러를 줬다고 했다가 왜 다시 번복했는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소환된 국민회의 이길재 의원은 당시 검찰이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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