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몇 년 동안 아파트 지하에서 10대 남자 접대부를 두고 영업을 해온 단란주점이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이 단란주점 10m 앞에 파출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현수 기자 :
50가구 주민이 모여사는 5층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지하에 단란주점이 몇 해전에 들어섰습니다. 게다가 언제부터인지 밤 12시를 넘기면 남자 접대부가 여자 손님들에게 술시중을 드는 이른바 호스트바로 바뀌었습니다. 남자 접대부는 고등학생 등 10대 청소년 6명입니다. 이처럼 변태영업이 자행된 것은 경찰서에서 50m, 파출소에서는 불과 1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 단속 안했습니까?
⊙ 단란주점 업주 :
소방점검 한 번 했습니다.
⊙ 김현수 기자 :
코앞 파출소에서는 아예 점검할 생각조차 안했습니다.
⊙ 파출소 직원 :
한번도 단속 안했어요. 업소가 수백개고 파출소 뒤라서.
⊙ 김현수 기자 :
허가과정도 문제입니다. 속칭 호스트바 영업을 해온 이 단란주점은 이 아파트와 출입구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구 바로 아래가 단란주점입니다.
⊙ 주민 :
이 단란주점에 그 당시에 누가 허가를 해주고 했는지 허가해준 사람들이 우리는 의심스럽다
⊙ 김현수 기자 :
주민들의 잇단 항의와 신고가 있는 뒤에야 비로소 경찰은 단속에 나서 단란주점 업주 한 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파트 지하 남자접대부 고용 영업해온 단란주점, 적발
-
- 입력 1999-11-15 21:00:00
⊙ 황현정 앵커 :
몇 년 동안 아파트 지하에서 10대 남자 접대부를 두고 영업을 해온 단란주점이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이 단란주점 10m 앞에 파출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현수 기자 :
50가구 주민이 모여사는 5층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지하에 단란주점이 몇 해전에 들어섰습니다. 게다가 언제부터인지 밤 12시를 넘기면 남자 접대부가 여자 손님들에게 술시중을 드는 이른바 호스트바로 바뀌었습니다. 남자 접대부는 고등학생 등 10대 청소년 6명입니다. 이처럼 변태영업이 자행된 것은 경찰서에서 50m, 파출소에서는 불과 1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 단속 안했습니까?
⊙ 단란주점 업주 :
소방점검 한 번 했습니다.
⊙ 김현수 기자 :
코앞 파출소에서는 아예 점검할 생각조차 안했습니다.
⊙ 파출소 직원 :
한번도 단속 안했어요. 업소가 수백개고 파출소 뒤라서.
⊙ 김현수 기자 :
허가과정도 문제입니다. 속칭 호스트바 영업을 해온 이 단란주점은 이 아파트와 출입구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구 바로 아래가 단란주점입니다.
⊙ 주민 :
이 단란주점에 그 당시에 누가 허가를 해주고 했는지 허가해준 사람들이 우리는 의심스럽다
⊙ 김현수 기자 :
주민들의 잇단 항의와 신고가 있는 뒤에야 비로소 경찰은 단속에 나서 단란주점 업주 한 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