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항공사와 건교부 고위 공무원들간의 유착관계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수천만 원 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건교부 전 항공국장 2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 황상무 기자 :
대검찰청은 오늘 건교부의 전.현직 고위 공무원 2명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현 서울지방항공청장인 손순룡 씨는 지난 96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항공편 노선 배분 조정과 운항 제재조치를 완화시켜 달라는 등의 부탁을 받고 매달 200~300만 원씩 모두 7,500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손씨에 앞서 항공국장을 지낸 성기수 씨는 업무 편의 명목으로 역시 같은 방식으로 5,700만 원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과 함께 소환 조사했던 지방항공청장급 간부 김 모 씨와 신 모 씨 등 2명은 2년간에 걸쳐 각각 1,700만 원과 1,100여 만 원을 받아 상대적으로 뇌물액수가 적은 데다 대가성이 약해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국회 건교위 일부 의원도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조사했으나 뚜렷한 혐의를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는 26일쯤 한진그룹 탈세 사건에 대한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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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건설교통부 전 항공국장 2명 뇌물수수혐의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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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1-23 21:00:00
⊙ 김종진 앵커 :
항공사와 건교부 고위 공무원들간의 유착관계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수천만 원 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건교부 전 항공국장 2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 황상무 기자 :
대검찰청은 오늘 건교부의 전.현직 고위 공무원 2명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현 서울지방항공청장인 손순룡 씨는 지난 96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항공편 노선 배분 조정과 운항 제재조치를 완화시켜 달라는 등의 부탁을 받고 매달 200~300만 원씩 모두 7,500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손씨에 앞서 항공국장을 지낸 성기수 씨는 업무 편의 명목으로 역시 같은 방식으로 5,700만 원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과 함께 소환 조사했던 지방항공청장급 간부 김 모 씨와 신 모 씨 등 2명은 2년간에 걸쳐 각각 1,700만 원과 1,100여 만 원을 받아 상대적으로 뇌물액수가 적은 데다 대가성이 약해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국회 건교위 일부 의원도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조사했으나 뚜렷한 혐의를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는 26일쯤 한진그룹 탈세 사건에 대한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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