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한국노총, 겨울 투쟁 격화

입력 1999.1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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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양대 노총의 겨울 투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어제 농성장 경찰투입을 비난하며 대통령의 공개사과를 촉구했고, 한국노총도 정부규탄 집회를 여는 등 연일 투쟁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 박찬형 기자 :

민주노총은 오늘 집회를 열고 어제 연행된 노조원 16명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농성장 경찰 투입 책임자의 처벌과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공개사과도 요구하며 국회에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국회의 진입에 실패한 민노총 지도부 17명은 대통령에게 전하는 항의서한문을 만들어 전달하겠다며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실랑이는 30여 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로 예정되어 있던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의 민주노총 방문을 거부했습니다.


⊙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있는 사과 없이는 한광옥 비서실장 방문을 포함한 모든 노정관계를 단절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 박찬형 기자 :

한국노총도 오늘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자율성 보장 등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내일 노사정위원회가 공익위원회를 열어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양대 노총 모두 투쟁의 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어서 중재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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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한국노총, 겨울 투쟁 격화
    • 입력 1999-12-0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양대 노총의 겨울 투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어제 농성장 경찰투입을 비난하며 대통령의 공개사과를 촉구했고, 한국노총도 정부규탄 집회를 여는 등 연일 투쟁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 박찬형 기자 :

민주노총은 오늘 집회를 열고 어제 연행된 노조원 16명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농성장 경찰 투입 책임자의 처벌과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공개사과도 요구하며 국회에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국회의 진입에 실패한 민노총 지도부 17명은 대통령에게 전하는 항의서한문을 만들어 전달하겠다며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실랑이는 30여 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로 예정되어 있던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의 민주노총 방문을 거부했습니다.


⊙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있는 사과 없이는 한광옥 비서실장 방문을 포함한 모든 노정관계를 단절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 박찬형 기자 :

한국노총도 오늘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자율성 보장 등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내일 노사정위원회가 공익위원회를 열어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양대 노총 모두 투쟁의 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어서 중재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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