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한나라당 지도부, 소선거구제로 절충되고 있음 시사

입력 1999.12.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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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선거법 협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직 자민련의 반대가 있기는 하지만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지도부는 소선거구제로 절충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국민회의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은 오늘 선거법 협상이 성공하려면 현실적으로 소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절충하는 수밖에 없다며 소선거구제를 공식화했습니다.


⊙ 이만섭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

"소선거구제가 전제가 되어야 되겠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협상이 성공 안 되면 그런 방향으로 절충돼서 나가야 하지 않느냐.


⊙ 정지환 기자 :

또 선거법이 매듭지어지지 않아 신당의 업무가 중단되고 있어 소선거구제를 전제로 지구당 창당과 조직체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총재도 소선거구제로 접근되고 있음을 기정 사실화 하면서 여당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대한 절충의사를 내비쳤습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

소선거구로 가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견해를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데 다만 그다음 단계에 들어가서 조정 협상을 해나가야 한다.


⊙ 정지환 기자 :

그러나 선거구의 인구 상.하한선 비율에 대해서는 지금의 4:1보다 축소돼야 한다면서 총재회담은 선거법에 대한 충분한 절충이 이루어진 후에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자민련은 이처럼 소선거구제 움직임이 가시화 되자 복합선거구제를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서명작업에 착수하기로 해 공동여당의 막바지 의견 조율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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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회의.한나라당 지도부, 소선거구제로 절충되고 있음 시사
    • 입력 1999-12-14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선거법 협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직 자민련의 반대가 있기는 하지만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지도부는 소선거구제로 절충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국민회의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은 오늘 선거법 협상이 성공하려면 현실적으로 소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절충하는 수밖에 없다며 소선거구제를 공식화했습니다.


⊙ 이만섭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

"소선거구제가 전제가 되어야 되겠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협상이 성공 안 되면 그런 방향으로 절충돼서 나가야 하지 않느냐.


⊙ 정지환 기자 :

또 선거법이 매듭지어지지 않아 신당의 업무가 중단되고 있어 소선거구제를 전제로 지구당 창당과 조직체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총재도 소선거구제로 접근되고 있음을 기정 사실화 하면서 여당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대한 절충의사를 내비쳤습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

소선거구로 가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견해를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데 다만 그다음 단계에 들어가서 조정 협상을 해나가야 한다.


⊙ 정지환 기자 :

그러나 선거구의 인구 상.하한선 비율에 대해서는 지금의 4:1보다 축소돼야 한다면서 총재회담은 선거법에 대한 충분한 절충이 이루어진 후에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자민련은 이처럼 소선거구제 움직임이 가시화 되자 복합선거구제를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서명작업에 착수하기로 해 공동여당의 막바지 의견 조율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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