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 노.사간 대립 해소위해 조정작업 벌이지만 양측 양보없어

입력 1999.12.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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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노사간의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와 노사정위원회가 막바지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노조전임자의 상한선 규정이 최대 걸림돌인데 노사 양측은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태도입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 박찬형 기자 :

김호진 노사정위원장은 경총과 한국노총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전임자 임금문제의 중재안을 수용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한국노총 측은 전임자 숫자의 상한선 규정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박인상 (한국노총 위원장) :

어느 법률을 가지고 이렇게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이 없거든요. 그걸 뻔히 알면서도 왜 유독 우리나라만이 이것.


⊙ 박찬형 기자 :

재계는 노동법 개정 자체를 반대하는 더 완강한 태도입니다.


⊙ 김호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

조금씩만 물러서면 쉽게 합의가 될 것 같은데.


⊙ 박찬형 기자 :

이에 따라 내일로 예정됐던 노사정 5자회동은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노사정위원회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 최대 쟁점인 전임자 수 제한문제를 추후 논의하는 선에서 최종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노동계는 노동시간 단축과 전임자 임금문제 등 노동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와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번 국회 회기 내에 개혁입법이 되지 않을 경우 총선 투쟁으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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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정위원회, 노.사간 대립 해소위해 조정작업 벌이지만 양측 양보없어
    • 입력 1999-12-14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노사간의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와 노사정위원회가 막바지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노조전임자의 상한선 규정이 최대 걸림돌인데 노사 양측은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태도입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 박찬형 기자 :

김호진 노사정위원장은 경총과 한국노총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전임자 임금문제의 중재안을 수용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한국노총 측은 전임자 숫자의 상한선 규정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박인상 (한국노총 위원장) :

어느 법률을 가지고 이렇게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이 없거든요. 그걸 뻔히 알면서도 왜 유독 우리나라만이 이것.


⊙ 박찬형 기자 :

재계는 노동법 개정 자체를 반대하는 더 완강한 태도입니다.


⊙ 김호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

조금씩만 물러서면 쉽게 합의가 될 것 같은데.


⊙ 박찬형 기자 :

이에 따라 내일로 예정됐던 노사정 5자회동은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노사정위원회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 최대 쟁점인 전임자 수 제한문제를 추후 논의하는 선에서 최종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노동계는 노동시간 단축과 전임자 임금문제 등 노동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와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번 국회 회기 내에 개혁입법이 되지 않을 경우 총선 투쟁으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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