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파업유도사건 특검팀이 사면초가에 몰려 있습니다. 수사 마무리를 이틀 앞둔 시점에 재계와 노동계, 검찰 등 모든 관련자들로부터 격렬한 저항을 받고 있습니다.
조종옥 기자입니다.
⊙ 조종옥 기자 :
'강희복 전 조폐공사 사장이 주도적으로 파업을 유도했고, 진형구 전 대검공안부장은 강씨에게 이용당했다' 강원일 특별검사팀이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에 대해 내린 잠정 결론입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장 먼저 반발하고 나선 것은 노동계,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특검팀이 오히려 검찰수사보다도 후퇴해 정부기관의 조직적 개입을 은폐.축소하려 하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재계도 불만을 터뜨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경총 등 재계는 강희복 전 조폐공사 사장을 공격적인 직장폐쇄혐의로 구속한 것은 경영자의 정상적인 경영권을 위축시키는 처사라며 못마땅해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선 검사들도 특검팀이 공안부서 고유 업무를 마구잡이로 난도질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나섰습니다. 더욱이 김형태 특검보 등 이탈팀은 특검팀 수사결과 발표 직후 자체 확인결과를 근거로 특검팀의 축소.은폐 수사를 폭로하겠다며 벼르고 나섰습니다. 이쯤 되자 수사발표 결과를 이틀 앞둔 특검팀은 그야말로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강원일 특별검사는 이 같은 일련의 저항들이 모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무차별적으로 공개한 일부 언론보도 때문이라며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끝까지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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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 특별검사팀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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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2-14 21:00:00
⊙ 김종진 앵커 :
파업유도사건 특검팀이 사면초가에 몰려 있습니다. 수사 마무리를 이틀 앞둔 시점에 재계와 노동계, 검찰 등 모든 관련자들로부터 격렬한 저항을 받고 있습니다.
조종옥 기자입니다.
⊙ 조종옥 기자 :
'강희복 전 조폐공사 사장이 주도적으로 파업을 유도했고, 진형구 전 대검공안부장은 강씨에게 이용당했다' 강원일 특별검사팀이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에 대해 내린 잠정 결론입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장 먼저 반발하고 나선 것은 노동계,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특검팀이 오히려 검찰수사보다도 후퇴해 정부기관의 조직적 개입을 은폐.축소하려 하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재계도 불만을 터뜨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경총 등 재계는 강희복 전 조폐공사 사장을 공격적인 직장폐쇄혐의로 구속한 것은 경영자의 정상적인 경영권을 위축시키는 처사라며 못마땅해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선 검사들도 특검팀이 공안부서 고유 업무를 마구잡이로 난도질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나섰습니다. 더욱이 김형태 특검보 등 이탈팀은 특검팀 수사결과 발표 직후 자체 확인결과를 근거로 특검팀의 축소.은폐 수사를 폭로하겠다며 벼르고 나섰습니다. 이쯤 되자 수사발표 결과를 이틀 앞둔 특검팀은 그야말로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강원일 특별검사는 이 같은 일련의 저항들이 모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무차별적으로 공개한 일부 언론보도 때문이라며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끝까지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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