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봉래호, 새해 첫날 금강산 관광 마치고 귀환중

입력 2000.01.0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백두산과 함께 금강산에 대한 우리들의 마음도 남북통일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새천년 우리 민족의 최대 과제인 통일의 염원을 담은 KBS 취재팀이 새해 첫 날 금강산 관광을 마치고 지금 귀환하고 있습니다. 봉래호 선상을 연결합니다.

박상현 기자!


⊙ 박상현 기자 :

네, 현대 봉래호입니다.


⊙ 김종진 앵커 :

현재 봉래호가 어디를 항해하고 있습니까?


⊙ 박상현 기자 :

오늘 오후 7시 쯤 북한 장전항을 출항한 현대 봉래호는 이 시각 현재 북한 영해를 완전히 벗어나서 남쪽 군사분계선을 향해서 순항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동해바다는 현재 비가 내리고 있고 2m의 파도가 치고 있지만 운항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습니다. 새천년 첫 날을 금강산에서 맞은 실향민 등 관광객들은 현재 선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관광쇼를 보고 있거나 갑판 위에 나와서 동해바다의 이색적인 밤 풍경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봉래호는 내일 오전 7시 쯤 동해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 김종진 앵커 :

금강산 관광객들도 일출을 보지 못했다면서요?


⊙ 박상현 기자 :

우리 민족의 통일염원을 담은 해돋이를 북녘 땅에서 보기 위해서 금강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기대 만큼이나 아쉬움도 컸습니다. 북한 장전항에 정박해 있던 현대 봉래호는 오늘 새벽 5시부터 해맞이를 위해 선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흐린 날씨 때문에 일출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갑판에 나와 있던 관광객들은 일출 예정시각인 오전 7시 38분에 맞춰 저마다의 소원 성취를 빌었습니다. 봉래호 선상에서는 현대건설이 마련한 새천년 기원제가 열려 국가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특히 고향을 지척에 두고 찾지 못하는 실향민들은 선상에서 새천년 합동차례롤 올리고 하루 빨리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고대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금강산에는 지금 서설이 쌓여서 더욱 절경이라고 하던데 지금 어떻습니까?


⊙ 박상현 기자 :

흰눈이 쌓인 만물상 등 금강산 절경은 오늘 더욱 더 아름다웠습니다. 기암괴석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겨울바다와 어우러진 해금강도 금강산의 절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강산에 쌓인 설경과 실향민들이 부른 망향의 노래를 KBS 금강산 취재팀의 곽우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대 봉래호, 새해 첫날 금강산 관광 마치고 귀환중
    • 입력 2000-01-0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백두산과 함께 금강산에 대한 우리들의 마음도 남북통일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새천년 우리 민족의 최대 과제인 통일의 염원을 담은 KBS 취재팀이 새해 첫 날 금강산 관광을 마치고 지금 귀환하고 있습니다. 봉래호 선상을 연결합니다.

박상현 기자!


⊙ 박상현 기자 :

네, 현대 봉래호입니다.


⊙ 김종진 앵커 :

현재 봉래호가 어디를 항해하고 있습니까?


⊙ 박상현 기자 :

오늘 오후 7시 쯤 북한 장전항을 출항한 현대 봉래호는 이 시각 현재 북한 영해를 완전히 벗어나서 남쪽 군사분계선을 향해서 순항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동해바다는 현재 비가 내리고 있고 2m의 파도가 치고 있지만 운항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습니다. 새천년 첫 날을 금강산에서 맞은 실향민 등 관광객들은 현재 선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관광쇼를 보고 있거나 갑판 위에 나와서 동해바다의 이색적인 밤 풍경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봉래호는 내일 오전 7시 쯤 동해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 김종진 앵커 :

금강산 관광객들도 일출을 보지 못했다면서요?


⊙ 박상현 기자 :

우리 민족의 통일염원을 담은 해돋이를 북녘 땅에서 보기 위해서 금강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기대 만큼이나 아쉬움도 컸습니다. 북한 장전항에 정박해 있던 현대 봉래호는 오늘 새벽 5시부터 해맞이를 위해 선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흐린 날씨 때문에 일출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갑판에 나와 있던 관광객들은 일출 예정시각인 오전 7시 38분에 맞춰 저마다의 소원 성취를 빌었습니다. 봉래호 선상에서는 현대건설이 마련한 새천년 기원제가 열려 국가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특히 고향을 지척에 두고 찾지 못하는 실향민들은 선상에서 새천년 합동차례롤 올리고 하루 빨리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고대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금강산에는 지금 서설이 쌓여서 더욱 절경이라고 하던데 지금 어떻습니까?


⊙ 박상현 기자 :

흰눈이 쌓인 만물상 등 금강산 절경은 오늘 더욱 더 아름다웠습니다. 기암괴석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겨울바다와 어우러진 해금강도 금강산의 절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강산에 쌓인 설경과 실향민들이 부른 망향의 노래를 KBS 금강산 취재팀의 곽우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