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망은?
⊙ 김종진 앵커 :
그러면 여기서 이일화 경제부장과 함께 오늘 급등세의 배경과 올해 증시 전망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개장 첫 날 주가가 이렇게 큰 폭으로 오를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 이일화 경제부장 :
먼저 연초 주가 상승에 대한 일반적인 기대가 큰 원인이었습니다. 또 금리가 계속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100조 원에 이르고 있는 시중 부동 자금이 증권시장에 계속 머물고 있거나 새로 유입되는 점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이밖에도 대기업들이 지난해 말 대부분 유상증자를 끝마쳤기 때문에 수급상황이 좋아진 점 등도 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오늘 코스닥시장의 움직임은 어땠습니까?
⊙ 이일화 경제부장 :
오늘 코스닥시장은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그런 주가 차별화 현상이 심했습니다. 지난 연말에 큰 폭으로 올랐던 인터넷 관련 일부 종목은 하한가까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저가였던 일부 종목은 상한가까지 올라가는 그런 기복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연말 코스닥시장의 주가 조작 등을 엄단하겠다는 검찰의 방침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해외 증시들은 어떻게 출발했습니까?
⊙ 이일화 경제부장 :
해외 증시는 일단 초강세로 출발을 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금리 인상에 따른 우려로 다우존스 주가는 조금 내렸습니다마는 나스닥 주가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일본과 대만의 경우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만 홍콩과 싱가포르는 어제 많이 오른 데 따른 영향으로 오늘 약간 떨어졌습니다.
⊙ 김종진 앵커 :
그러면 국내 증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이렇게 전망할 수 있겠습니까?
⊙ 이일화 경제부장 :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상승세를 내다보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대형 증권사들이 내놓은 주가 전망을 종합해 봐도 올 연말에는 1,300~1,500선에 이르고 있습니다. 증시 관계자의 전망을 들어보겠습니다.
⊙ 장용훈 (굿모닝증권 시황전략팀장) :
올해 세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독일과 일본의 경기 회복입니다. 이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달러화가 약세될 가능성이 높고 달러화 약세는 원화강세를 의미합니다. 원화강세가 된다는 것은 외국 자금들이 한국시장에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고.
⊙ 김종진 앵커 :
올해는 선거도 있고 해서 많은 변수가 예상되는데요, 불안 요인은어떤 게 있습니까?
⊙ 이일화 경제부장 :
우선 금리라는 변수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오는 4월 총선을 전후해서 돈이 많이 풀릴 경우는 물가를 잡기 위한 통화긴축이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금리는 오르게 되고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또 해외 변수로는 미국 금리 상승여부, 그리고 환율과 국제유가 동향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이 부장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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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의 눈] 종합주가지수 급등세 배경과 증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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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1-04 21:00:00

올해 전망은?
⊙ 김종진 앵커 :
그러면 여기서 이일화 경제부장과 함께 오늘 급등세의 배경과 올해 증시 전망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개장 첫 날 주가가 이렇게 큰 폭으로 오를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 이일화 경제부장 :
먼저 연초 주가 상승에 대한 일반적인 기대가 큰 원인이었습니다. 또 금리가 계속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100조 원에 이르고 있는 시중 부동 자금이 증권시장에 계속 머물고 있거나 새로 유입되는 점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이밖에도 대기업들이 지난해 말 대부분 유상증자를 끝마쳤기 때문에 수급상황이 좋아진 점 등도 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오늘 코스닥시장의 움직임은 어땠습니까?
⊙ 이일화 경제부장 :
오늘 코스닥시장은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그런 주가 차별화 현상이 심했습니다. 지난 연말에 큰 폭으로 올랐던 인터넷 관련 일부 종목은 하한가까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저가였던 일부 종목은 상한가까지 올라가는 그런 기복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연말 코스닥시장의 주가 조작 등을 엄단하겠다는 검찰의 방침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해외 증시들은 어떻게 출발했습니까?
⊙ 이일화 경제부장 :
해외 증시는 일단 초강세로 출발을 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금리 인상에 따른 우려로 다우존스 주가는 조금 내렸습니다마는 나스닥 주가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일본과 대만의 경우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만 홍콩과 싱가포르는 어제 많이 오른 데 따른 영향으로 오늘 약간 떨어졌습니다.
⊙ 김종진 앵커 :
그러면 국내 증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이렇게 전망할 수 있겠습니까?
⊙ 이일화 경제부장 :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상승세를 내다보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대형 증권사들이 내놓은 주가 전망을 종합해 봐도 올 연말에는 1,300~1,500선에 이르고 있습니다. 증시 관계자의 전망을 들어보겠습니다.
⊙ 장용훈 (굿모닝증권 시황전략팀장) :
올해 세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독일과 일본의 경기 회복입니다. 이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달러화가 약세될 가능성이 높고 달러화 약세는 원화강세를 의미합니다. 원화강세가 된다는 것은 외국 자금들이 한국시장에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고.
⊙ 김종진 앵커 :
올해는 선거도 있고 해서 많은 변수가 예상되는데요, 불안 요인은어떤 게 있습니까?
⊙ 이일화 경제부장 :
우선 금리라는 변수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오는 4월 총선을 전후해서 돈이 많이 풀릴 경우는 물가를 잡기 위한 통화긴축이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금리는 오르게 되고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또 해외 변수로는 미국 금리 상승여부, 그리고 환율과 국제유가 동향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이 부장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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