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 정세진 앵커 :
새 내각이 금리를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한데 이어서 시중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주택은행이 대출금리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다른 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는 추세 속에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주택은행이 오는 19일부터 내리기로 한 금리는 보증없이 신용대출을 받을 때 내는 금리로 기존 고객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우선 개인 신용도에 따라 0.25%포인트에서 1%포인트가 내리고 인터넷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0.5%포인트가 추가로 할인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10.4%에서 14.4%까지 되던 금리가 9.4%에서 12.9%까지 최고 1.5%포인트 떨어집니다.
⊙ 양남식 (주택은행 가계금융팀장) :
대출금의 부실이나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감소됨에 따라서 이에 대한 수익을 저희 거래 고객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 유석조 기자 :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의 금리안정 강조 발언이 나온 지 하루만에 나온 발표입니다. 특히 이번 주택은행의 금리인하 조치는 일부 은행들이 시장 실제 금리를 반영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는 상태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금리를 올릴 계획이었던 다른 시중 은행들도 이제 대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간의 차이인 예-대 마진폭이 줄어들어 경쟁력이 떨어지는 은행의 구조조정을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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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은행, 대출금리 인하
-
- 입력 2000-01-15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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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 정세진 앵커 :
새 내각이 금리를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한데 이어서 시중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주택은행이 대출금리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다른 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는 추세 속에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주택은행이 오는 19일부터 내리기로 한 금리는 보증없이 신용대출을 받을 때 내는 금리로 기존 고객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우선 개인 신용도에 따라 0.25%포인트에서 1%포인트가 내리고 인터넷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0.5%포인트가 추가로 할인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10.4%에서 14.4%까지 되던 금리가 9.4%에서 12.9%까지 최고 1.5%포인트 떨어집니다.
⊙ 양남식 (주택은행 가계금융팀장) :
대출금의 부실이나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감소됨에 따라서 이에 대한 수익을 저희 거래 고객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 유석조 기자 :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의 금리안정 강조 발언이 나온 지 하루만에 나온 발표입니다. 특히 이번 주택은행의 금리인하 조치는 일부 은행들이 시장 실제 금리를 반영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는 상태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금리를 올릴 계획이었던 다른 시중 은행들도 이제 대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간의 차이인 예-대 마진폭이 줄어들어 경쟁력이 떨어지는 은행의 구조조정을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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