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 김정훈 앵커 :
며칠 후면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서로 자존심을 건 영화 맞대결이 이루어집니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 영화 '쉬리'가 우리나라에서는 일본 영화 '철도원' 개봉돼서 흥행 경쟁에 나서게 됩니다.
보도에 백선기 기자입니다.
⊙ 백선기 기자 :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작 쉬리, 이와 맞대결하는 일본 영화는 지난해 일본 최고의 흥행작 철도원입니다. 쉬리는 남북한 공작원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통해 비춰본 분단의 아픔을 화려한 액션으로 그린 반면 철도원은 설원의 기차역을 배경으로 시공을 초월한 부녀지간의 애틋한 사랑을 그려 일본 열도를 눈물 바다로 만든 영화입니다. 한국의 쉬리가 오는 22일 일본 전국 120여개 극장에서 상영되면서 한-일 자존심 격돌은 시작됩니다. 1주일 후 한국 관객을 만나는 철도원 역시 지난 부산 영화제에서 단 몇 분만에 전회 매진돼 한-일간의 뜨거운 열전이 예상됩니다. 강제규 감독은 39살의 패기 넘치는 젊은 감독이고 일본 후루야타 야스오 감독은 66살의 원숙미가 넘치는 노감독입니다.
⊙ 강제규 ('쉬리' 감독) :
현지서도 쉬리가 경과가 분명히 좋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저희들도 사실은 초동 단계에 비해서는 굉장히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 후루야타 야스오 ('철도원' 감독) :
작품의 재미나 완성도의 대결이죠.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영화를 보길 기대합니다.
⊙ 백선기 기자 :
새천년 벽두부터 맞붙는 한-일 양국 최고 흥행작 격돌은 두 나라 영화계에서 시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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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쉬리 철도원 한일 최고 흥행작, 흥행 경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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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1-15 21:00:00

맞대결
⊙ 김정훈 앵커 :
며칠 후면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서로 자존심을 건 영화 맞대결이 이루어집니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 영화 '쉬리'가 우리나라에서는 일본 영화 '철도원' 개봉돼서 흥행 경쟁에 나서게 됩니다.
보도에 백선기 기자입니다.
⊙ 백선기 기자 :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작 쉬리, 이와 맞대결하는 일본 영화는 지난해 일본 최고의 흥행작 철도원입니다. 쉬리는 남북한 공작원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통해 비춰본 분단의 아픔을 화려한 액션으로 그린 반면 철도원은 설원의 기차역을 배경으로 시공을 초월한 부녀지간의 애틋한 사랑을 그려 일본 열도를 눈물 바다로 만든 영화입니다. 한국의 쉬리가 오는 22일 일본 전국 120여개 극장에서 상영되면서 한-일 자존심 격돌은 시작됩니다. 1주일 후 한국 관객을 만나는 철도원 역시 지난 부산 영화제에서 단 몇 분만에 전회 매진돼 한-일간의 뜨거운 열전이 예상됩니다. 강제규 감독은 39살의 패기 넘치는 젊은 감독이고 일본 후루야타 야스오 감독은 66살의 원숙미가 넘치는 노감독입니다.
⊙ 강제규 ('쉬리' 감독) :
현지서도 쉬리가 경과가 분명히 좋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저희들도 사실은 초동 단계에 비해서는 굉장히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 후루야타 야스오 ('철도원' 감독) :
작품의 재미나 완성도의 대결이죠.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영화를 보길 기대합니다.
⊙ 백선기 기자 :
새천년 벽두부터 맞붙는 한-일 양국 최고 흥행작 격돌은 두 나라 영화계에서 시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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