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새천년민주당 지도부로부터 주례보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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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 해소"

⊙ 황현정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민주당 지도부로부터 첫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빈부격차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에 당이 적극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이선재 기자입니다.

⊙ 이선재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서영훈 대표와 이인제 선거대책 위원장 등 민주당 새 지도부로부터 첫 주례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빈부격차 해소와 일자리 창출, 부정부패 척결 등을 당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빈부격차를 해소하라는 것은 국민의 가장 큰 요구라면서 특히 정보화 과정에서 빈부 격차가 확대되지 않도록 저소득층에 대한 정보화 교육 지원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2003년까지 완전 고용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특히 평균 실업률보다 두 배 높은 젊은이들의 실업문제를 해결하도록 적극 노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정부도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서겠지만 국민들도 공무원에게 돈을 주는 등 부정부패에 가담하지 말고 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정국이 안정돼야 개혁을 계속할 수 있다면서 이번 총선에 좋은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고 말해 공천 물갈이가 클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