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업계, 컴퓨터 핵심부품 메인보드시장 되찾기위한 움직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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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메인보드가 뜬다

⊙ 황현정 앵커

세계 컴퓨터 부품시장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지만 컴퓨터의 핵심부품 메인보드에서만은 대만에 밀리고 있습니다. 새천년을 맞아 메인보드 시장을 되찾기 위해 국내컴퓨터업계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일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일수 기자

메인보드 전문상가인 이곳의 제품 대부분은 대만제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세계1위, CD롬 드라이브와 모니터 세계2위의 컴퓨터부품 대국이라는 한국의 자부심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분야입니다. 메인보드는 CPU등 각종 부품을 꽂는 컴퓨터 핵심부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최근 국산 메인보드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름도 단군으로 지었습니다. 지난 90년 정부가 국가전략산업으로까지 채택했던 메인보드 제조업이지만 대만제품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지 10여년이 지났습니다. 가격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입니다.

⊙차재현 (주 제이스텍 대표)

마더보드 산업에 자존심 및 어떤 주권회복을 위한 그러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습니다.

⊙조일수 기자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인터넷 PC에도 조만간 국산 메인보드가 장착됩니다.

⊙윤준호 (인터넷 PC 사업자 협의회장)

마더보드를 잘 만들수 있는 업체를 지금 수소문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인터넷PC는 국산보드를 차용하는 걸로 지금 사정단 회의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조일수 기자

올해를 시작으로 국산 메인보드가 중흥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