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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특혜
⊙ 황현정 앵커 :
북한 당국이 지난 3일 남포에서 착공식을 가진 금강산 국제그룹의 평화자동차 총회사에 파격적인 특혜를 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BS가 단독 입수한 북한 최고인민회의 비밀문건을 공개합니다. 최현택 기자입니다.
⊙ 최현택 기자 :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에서 결정한 제 118호 문건입니다. 이 비밀문서는 평화자동차회사에 주는 파격적인 특혜 조치를 8개 항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기술했습니다. 상설회의는 평화자동차 업무를 맡은 외국인에게 6개월 기간의 복수사증을 약속했습니다. 이 조치로 평화자동차의 박상권 사장은 한국인으로 처음 복수사증으로 북한을 이미 33차례 다녀왔습니다. 상설회의는 북한 체류기간을 1년으로 하는 장기 외국인 체류증을 발급하고 기업 소재지인 남포 외에 평양에도 체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회사 주소지인 남포항으로 해상 출입국이 가능하고 입국사증을 현지에서 받는 특혜도 줬습니다. 이에 따라 평화자동차 관계자는 한국인이라도 평양 거주가 가능하고 배편으로 중국이나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습니다.
⊙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 :
국가 시책으로써 법으로써 이미 그것이 발표됐습니다. 특별법이 제정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아마 처음으로 그렇게 법까지 바꿔가면서 혜택을 준 사업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현택 기자 :
이같은 조치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하는 현대도 따내지 못한 북한 측의 파격적인 특혜입니다.
⊙ 이영석 (통일부 협력과장) :
상당히 현실성이 있고 또 이 자동차 사업이라는 것이 전후방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큰 산업입니다. 따라서 북한의 낙후된 산업시설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 최현택 기자 :
남과 북이 7대3의 지분으로 모두 3억 달러를 투자하는 평화자동차 총회사는 오는 4월 자동차 수리 개조공장을 가동하고 2006년부터 완성차를 조립 생산해 판매합니다.
KBS 뉴스, 최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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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금강산 국제그룹 평화자동차 회사에 파격적 특혜준것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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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2-11 21:00:00
최고인민회의상설회의,북한최고인민회의상설회의,평화자동차사장,박상권평화자동차사장,평화자동차총회사,북한평화자동차총회사
파격적 특혜
⊙ 황현정 앵커 :
북한 당국이 지난 3일 남포에서 착공식을 가진 금강산 국제그룹의 평화자동차 총회사에 파격적인 특혜를 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BS가 단독 입수한 북한 최고인민회의 비밀문건을 공개합니다. 최현택 기자입니다.
⊙ 최현택 기자 :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에서 결정한 제 118호 문건입니다. 이 비밀문서는 평화자동차회사에 주는 파격적인 특혜 조치를 8개 항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기술했습니다. 상설회의는 평화자동차 업무를 맡은 외국인에게 6개월 기간의 복수사증을 약속했습니다. 이 조치로 평화자동차의 박상권 사장은 한국인으로 처음 복수사증으로 북한을 이미 33차례 다녀왔습니다. 상설회의는 북한 체류기간을 1년으로 하는 장기 외국인 체류증을 발급하고 기업 소재지인 남포 외에 평양에도 체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회사 주소지인 남포항으로 해상 출입국이 가능하고 입국사증을 현지에서 받는 특혜도 줬습니다. 이에 따라 평화자동차 관계자는 한국인이라도 평양 거주가 가능하고 배편으로 중국이나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습니다.
⊙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 :
국가 시책으로써 법으로써 이미 그것이 발표됐습니다. 특별법이 제정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아마 처음으로 그렇게 법까지 바꿔가면서 혜택을 준 사업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현택 기자 :
이같은 조치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하는 현대도 따내지 못한 북한 측의 파격적인 특혜입니다.
⊙ 이영석 (통일부 협력과장) :
상당히 현실성이 있고 또 이 자동차 사업이라는 것이 전후방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큰 산업입니다. 따라서 북한의 낙후된 산업시설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 최현택 기자 :
남과 북이 7대3의 지분으로 모두 3억 달러를 투자하는 평화자동차 총회사는 오는 4월 자동차 수리 개조공장을 가동하고 2006년부터 완성차를 조립 생산해 판매합니다.
KBS 뉴스, 최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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