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후보, 개인 단체 포함 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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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후보에

⊙ 김정훈 앵커 :

올들어 접수된 노벨평화상 후보는 개인과 단체를 포함해서 사상 최대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후보 가운데는 우리나라의 김대중 대통령도 포함돼 있습니다. 보도에 이미경 기자입니다.

⊙ 이미경 기자 :

빌로셰비치 인종청소를 피해 수십만명의 코소보 난민들이 알바니아 국경을 넘어왔을 때 인구 만5천명의 작은 도시 쿠커스가 10배가 넘는 난민들을 수용해준 공로로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아티사리 필란드 대통령과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전 총리는 국경을 넘나들며 코소보 평화협상을 이끌어낸 공로로 추천됐습니다.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은 국제평화를 위한 노력과 아시아 국가간의 관계발전을 다진 공로로 추천됐습니다. 퇴임 뒤 활동을 더 많이 하고 있는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클린턴 현 대통령도 세계 평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추천됐습니다. 30년의 내전으로 피폐된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의 주역은 조지 미첼 미국 전 상원의원도 후보의 하나입니다. 현재까지 접수된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개인 112명과 단체 32개 등 모두 144건으로 노벨평화상 사상 가장 많습니다. 노르웨이의 노벨상위원회는 오는 12월 10일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이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