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배구, LG화재팀 불참에 관중들 외면

입력 2000.02.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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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부회장,조영호대한배구협회부회장,대한배구협회

관중도 외면


⊙ 성세정 앵커 :

요즘 배구장에 가면 선수들이 나눠주는 사인볼을 받을 확률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팬서비스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스타 부재와 협회의 운영 미숙으로 관중이 눈에 띠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 한성윤 기자 :

올 시즌 슈퍼리그 하루 평균 관중은 천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그나마 동원된 인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관중은 5백명에도 못 미칩니까? 한때 라이벌이던 농구가 평균 6천명을 넘는 것에 비하면 더욱 초라할 실정입니다.


⊙ 이경수 (한양대학) :

팬레터 같은 것도 많이 줄고 그런 관계로 게임 할 때도 응원도 적은 것 같고 그러니까 흥이 안나는 것 같아요 게임때.


⊙ 한성윤 기자 :

관중이 줄어 든 가장 큰 이유는 실업강호 LG화재의 불참입니다. 배구협회는 LG 없이도 흥행을 자신하며 대회를 강행했지만 배구 팬들의 눈은 정확했습니다. 승부가 뻔한데다 새로운 스타마저 없는 경기에 관중이 들어올리 없습니다. 지난주 열린 6차례 경기는 모두 3대0의 일방적인 경기로 끝났습니다. 3차 대회부터는 대학 신입생의 출전을 금지시켜 맥빠진 경기를 더욱 부채질했습니다. 배구사상 최대 위기를 맞고 있지만 협회는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 조영호 (배구협회 부회장) :

이번에 여러 가지 문제라든지 관중 동원능력 등등을 검토해서 내년부터는 다른 획기적인 어떤 계기가 되어야 되겠고,


⊙ 한성윤 기자 :

팬들로부터 점점 외면 당하고 있는 배구판, 이대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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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 배구, LG화재팀 불참에 관중들 외면
    • 입력 2000-02-14 21:00:00
    뉴스 9

대한배구협회부회장,조영호대한배구협회부회장,대한배구협회

관중도 외면


⊙ 성세정 앵커 :

요즘 배구장에 가면 선수들이 나눠주는 사인볼을 받을 확률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팬서비스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스타 부재와 협회의 운영 미숙으로 관중이 눈에 띠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 한성윤 기자 :

올 시즌 슈퍼리그 하루 평균 관중은 천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그나마 동원된 인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관중은 5백명에도 못 미칩니까? 한때 라이벌이던 농구가 평균 6천명을 넘는 것에 비하면 더욱 초라할 실정입니다.


⊙ 이경수 (한양대학) :

팬레터 같은 것도 많이 줄고 그런 관계로 게임 할 때도 응원도 적은 것 같고 그러니까 흥이 안나는 것 같아요 게임때.


⊙ 한성윤 기자 :

관중이 줄어 든 가장 큰 이유는 실업강호 LG화재의 불참입니다. 배구협회는 LG 없이도 흥행을 자신하며 대회를 강행했지만 배구 팬들의 눈은 정확했습니다. 승부가 뻔한데다 새로운 스타마저 없는 경기에 관중이 들어올리 없습니다. 지난주 열린 6차례 경기는 모두 3대0의 일방적인 경기로 끝났습니다. 3차 대회부터는 대학 신입생의 출전을 금지시켜 맥빠진 경기를 더욱 부채질했습니다. 배구사상 최대 위기를 맞고 있지만 협회는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 조영호 (배구협회 부회장) :

이번에 여러 가지 문제라든지 관중 동원능력 등등을 검토해서 내년부터는 다른 획기적인 어떤 계기가 되어야 되겠고,


⊙ 한성윤 기자 :

팬들로부터 점점 외면 당하고 있는 배구판, 이대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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