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철저한 물관리 정책으로 수도물 그대로 식수사용
물관리정책,싱가포르물관리정책
수돗물 안심
⊙ 김종진 앵커 :
우리에게는 부러운 얘기입니다만 싱가폴 국민들은 수돗물을 끓여 마신다던가 다시 정화해서 마시지 않습니다. 정부의 철저한 물관리 청책이 국민들로 하여금 수돗물을 믿게 하기 때문입니다.
현지에서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찬형 기자 :
싱가폴에서 하루 필요한 생활용수는 120만 톤입니다. 그러나 식수원인 14개 호수에서는 필요량의 절반인 하루 60만 톤밖에 생산할 수 없습니다. 나머지 60만 톤은 이웃나라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했습니다. 이처럼 물이 부족하다보니 물 관리가 철저할 수밖에 없습니다. 싱가폴내 모든 호수에서는 마음대로 낚시를 할 수 없습니다. 단 2곳에서만 정부의 허락을 받아야 가능하고, 이 마저도 인공미끼만 써야 합니다. 모터보트도 탈 수 없습니다. 기름유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입니다. 싱가폴 정부는 모든 호수 주변에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쾌적한 공간을 만든다는 이유도 있지만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호수주변 300m 안에는 건물도 짓지 못합니다. 물을 오염시켰을 때는 최고 7천 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 라문퐁 (싱가포르 수도국) :
식수로 쓰이는 물이 오염되면 정화하기 상당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 박찬형 기자 :
이같은 철저한 물 관리로 싱가폴 국민들은 수돗물을 믿고 그대로 마십니다.
⊙ 와이와이 친 (싱가포르 시민) :
조사결과도 깨끗하니까 즐겨 마십니다.
⊙ 박찬형 기자 :
깨끗한 거리, 깨끗한 공무원과 함께 싱가포르가 깨끗한 물을 자랑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싱가폴 배독에서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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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철저한 물관리 정책으로 수도물 그대로 식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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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2-23 21:00:00
싱가포르, 철저한 물관리 정책으로 수도물 그대로 식수사용
물관리정책,싱가포르물관리정책
수돗물 안심
⊙ 김종진 앵커 :
우리에게는 부러운 얘기입니다만 싱가폴 국민들은 수돗물을 끓여 마신다던가 다시 정화해서 마시지 않습니다. 정부의 철저한 물관리 청책이 국민들로 하여금 수돗물을 믿게 하기 때문입니다.
현지에서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찬형 기자 :
싱가폴에서 하루 필요한 생활용수는 120만 톤입니다. 그러나 식수원인 14개 호수에서는 필요량의 절반인 하루 60만 톤밖에 생산할 수 없습니다. 나머지 60만 톤은 이웃나라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했습니다. 이처럼 물이 부족하다보니 물 관리가 철저할 수밖에 없습니다. 싱가폴내 모든 호수에서는 마음대로 낚시를 할 수 없습니다. 단 2곳에서만 정부의 허락을 받아야 가능하고, 이 마저도 인공미끼만 써야 합니다. 모터보트도 탈 수 없습니다. 기름유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입니다. 싱가폴 정부는 모든 호수 주변에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쾌적한 공간을 만든다는 이유도 있지만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호수주변 300m 안에는 건물도 짓지 못합니다. 물을 오염시켰을 때는 최고 7천 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 라문퐁 (싱가포르 수도국) :
식수로 쓰이는 물이 오염되면 정화하기 상당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 박찬형 기자 :
이같은 철저한 물 관리로 싱가폴 국민들은 수돗물을 믿고 그대로 마십니다.
⊙ 와이와이 친 (싱가포르 시민) :
조사결과도 깨끗하니까 즐겨 마십니다.
⊙ 박찬형 기자 :
깨끗한 거리, 깨끗한 공무원과 함께 싱가포르가 깨끗한 물을 자랑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싱가폴 배독에서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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