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리콜 거부
⊙ 황현정 앵커 :
현대 EF소나타가 부품결함으로 엔진오일이 새는 것으로 건설교통부 산하 자동차성능시험 연구소의 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현대 자동차 측은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이 없다며 공개적인 리콜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성진 기자 :
주행거리가 4,500km 밖에 안되는 EF소나타입니다. 엔진오일이 세고 있습니다. 이 택시는 더욱 심각합니다.
⊙ 신창현 :
1,490km부터 이것이 눈에 우리가 확인이 됐습니다. 이렇게 누유되는 것 가지고는 큰 지장이 없으니까 그냥 쓰십시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 김성진 기자 :
같은 문제를 잇따라 접수한 시민단체가 정부에 진상조사르 의뢰했습니다. 넉달 동안의 조사결과 74%에서 엔진오일이 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행거리 만km를 넘어서면 결함율은 80%까지 높아집니다. 엔진덮개를 고정시키는 볼트가 1mm가량 길어 이틈으로 기름이 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건교부는 안전에 문제가 없어 리콜을 지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김영학 (건교부 자동차관리과) :
엔진오일이라는 거는 한번 주입해가지고 끝까지 가는 게 아니고 통상 5천 km 정도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타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 김성진 기자 :
현대측도 무상수리는 가능하지만 리콜은 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 이광표 (현대자동차 차장) :
보증수리가 3년 6만km까지 해당이 되거든요, 그래서 입고되는 차량은 전부 차량을 전부수리 해 주고 있습니다.
⊙ 김성진 기자 :
그러나 오일이 샐 경우 엔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결함 차량이 10만대 가까이 되지만 내용을 모르는 소비자는 수리조차 받을 수 없습니다.
⊙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운동본부) :
문제점은 인정하면서 찾아오는 사람한테 무상으로 수리는 해주고 리콜을 못하겠다고 하는데 이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겁니다. 당장 리콜을 해야됩니다.
⊙ 김성진 기자 :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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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EF소나타, 부품결함으로 엔진오일 새는 것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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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3-03 21:00:00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리콜 거부
⊙ 황현정 앵커 :
현대 EF소나타가 부품결함으로 엔진오일이 새는 것으로 건설교통부 산하 자동차성능시험 연구소의 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현대 자동차 측은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이 없다며 공개적인 리콜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성진 기자 :
주행거리가 4,500km 밖에 안되는 EF소나타입니다. 엔진오일이 세고 있습니다. 이 택시는 더욱 심각합니다.
⊙ 신창현 :
1,490km부터 이것이 눈에 우리가 확인이 됐습니다. 이렇게 누유되는 것 가지고는 큰 지장이 없으니까 그냥 쓰십시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 김성진 기자 :
같은 문제를 잇따라 접수한 시민단체가 정부에 진상조사르 의뢰했습니다. 넉달 동안의 조사결과 74%에서 엔진오일이 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행거리 만km를 넘어서면 결함율은 80%까지 높아집니다. 엔진덮개를 고정시키는 볼트가 1mm가량 길어 이틈으로 기름이 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건교부는 안전에 문제가 없어 리콜을 지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김영학 (건교부 자동차관리과) :
엔진오일이라는 거는 한번 주입해가지고 끝까지 가는 게 아니고 통상 5천 km 정도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타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 김성진 기자 :
현대측도 무상수리는 가능하지만 리콜은 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 이광표 (현대자동차 차장) :
보증수리가 3년 6만km까지 해당이 되거든요, 그래서 입고되는 차량은 전부 차량을 전부수리 해 주고 있습니다.
⊙ 김성진 기자 :
그러나 오일이 샐 경우 엔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결함 차량이 10만대 가까이 되지만 내용을 모르는 소비자는 수리조차 받을 수 없습니다.
⊙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운동본부) :
문제점은 인정하면서 찾아오는 사람한테 무상으로 수리는 해주고 리콜을 못하겠다고 하는데 이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겁니다. 당장 리콜을 해야됩니다.
⊙ 김성진 기자 :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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