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999년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 계층간 빈부격차 커져

입력 2000.03.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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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근로자가계수지,빈부격차해소

소득격차 확대


⊙ 김종진 앵커 :

경기회복세에 따라서 전반적인 소득수준이 향상되고는 있지만은 소득보다는 소비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계층간의 소득격차도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조사결과를 재정금융팀의 최창근 팀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도시근로자의 가구소득이 얼마나 늘어났습니까?


⊙ 최창근 팀장 :

지난해 4분기 도시가구의 한달 평균 소득은 232만7천원으로 98년 보다 9.1%가 늘었습니다. 또, IMF체제로 들어가기 직전 보다도 1%가 늘어서 완전히 회복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그런데 번 것보다 씀씀이가 더 헤퍼졌다면서요?


⊙ 최창근 팀장 :

네, 그렇습니다. 버는 것 보다 씀씀이가 훨씬 커졌습니다. 소득이 9.1% 는데 비해서 소비는 이보다 훨씬 많은 14.3%가 늘었습니다. 지난해 한달 평균 소비가 157만2천원이었습니다. 소비가 는 항목을 보면 자동차와 컴퓨터, TV 구입 등 교양오락비 부분 씀씀이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지나친 낙관으로 과소비로 치달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그리고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은 소득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입니까?


⊙ 최창근 팀장 :

통계청에서 계층간 격차를 조사한 게 지난 79년부터입니다. 이 79년부터 지금까지 가장 지난해에 가장 컸습니다. 우리 사회를 5등급으로 나누어서 상위 20%의 소득은 한달 평균 478만원이었습니다. 하위 20%의 소득은 한달 평균 85만원으로서 고소득층이 저소득층의 5.6배나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아랫목부터 따뜻해지듯이 이 경기가 회복되면서 그 영향을 저소득층 보다는 고소득층이 먼저 느끼고 있습니다. 고소득층은 최근 벤처산업의 성장으로서 많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때 퇴직금을 받는 등 소득이 늘었습니다. 또, 그리고 주식을 하는 등 재테크도 해서 또 주식을 늘렸습니다. 반면에 영세사업자의 근로자들은 임금 외에 별다른 소득이 없습니다. 그래서 소득 불균형 확대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비유가 어떨지 모르지만은 호박이 한번 구르는 것이 고구마가 여러 번 구르는 것보다 더 많은 이치하고 비슷합니다.


⊙ 김종진 앵커 :

그러면은 소득격차 해소가 발등의 불이겠는데요, 정부로서는.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 최창근 팀장 :

정부는 빈부격차 해소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정부는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우선 공공근로 사업 등 계속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임시직이라든지 일용직의 취업을 위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중산 서민층을 위해서 저축제도를 개선해서 이자소득세를 감면해 준다는지 또 그리고 주택마련을 위한 주택자금 부담을 완화해 주는 등, 여러 가지 재산형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서 빈부격차 줄이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효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는다는데 정부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최 팀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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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1999년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 계층간 빈부격차 커져
    • 입력 2000-03-03 21:00:00
    뉴스 9

도시근로자가계수지,빈부격차해소

소득격차 확대


⊙ 김종진 앵커 :

경기회복세에 따라서 전반적인 소득수준이 향상되고는 있지만은 소득보다는 소비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계층간의 소득격차도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조사결과를 재정금융팀의 최창근 팀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도시근로자의 가구소득이 얼마나 늘어났습니까?


⊙ 최창근 팀장 :

지난해 4분기 도시가구의 한달 평균 소득은 232만7천원으로 98년 보다 9.1%가 늘었습니다. 또, IMF체제로 들어가기 직전 보다도 1%가 늘어서 완전히 회복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그런데 번 것보다 씀씀이가 더 헤퍼졌다면서요?


⊙ 최창근 팀장 :

네, 그렇습니다. 버는 것 보다 씀씀이가 훨씬 커졌습니다. 소득이 9.1% 는데 비해서 소비는 이보다 훨씬 많은 14.3%가 늘었습니다. 지난해 한달 평균 소비가 157만2천원이었습니다. 소비가 는 항목을 보면 자동차와 컴퓨터, TV 구입 등 교양오락비 부분 씀씀이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지나친 낙관으로 과소비로 치달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그리고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은 소득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입니까?


⊙ 최창근 팀장 :

통계청에서 계층간 격차를 조사한 게 지난 79년부터입니다. 이 79년부터 지금까지 가장 지난해에 가장 컸습니다. 우리 사회를 5등급으로 나누어서 상위 20%의 소득은 한달 평균 478만원이었습니다. 하위 20%의 소득은 한달 평균 85만원으로서 고소득층이 저소득층의 5.6배나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아랫목부터 따뜻해지듯이 이 경기가 회복되면서 그 영향을 저소득층 보다는 고소득층이 먼저 느끼고 있습니다. 고소득층은 최근 벤처산업의 성장으로서 많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때 퇴직금을 받는 등 소득이 늘었습니다. 또, 그리고 주식을 하는 등 재테크도 해서 또 주식을 늘렸습니다. 반면에 영세사업자의 근로자들은 임금 외에 별다른 소득이 없습니다. 그래서 소득 불균형 확대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비유가 어떨지 모르지만은 호박이 한번 구르는 것이 고구마가 여러 번 구르는 것보다 더 많은 이치하고 비슷합니다.


⊙ 김종진 앵커 :

그러면은 소득격차 해소가 발등의 불이겠는데요, 정부로서는.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 최창근 팀장 :

정부는 빈부격차 해소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정부는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우선 공공근로 사업 등 계속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임시직이라든지 일용직의 취업을 위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중산 서민층을 위해서 저축제도를 개선해서 이자소득세를 감면해 준다는지 또 그리고 주택마련을 위한 주택자금 부담을 완화해 주는 등, 여러 가지 재산형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서 빈부격차 줄이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효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는다는데 정부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최 팀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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