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치매환자 전문병원 보호시설 부족

입력 2000.03.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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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전문병원



⊙ 김태선 기자 :

300여 명의 치매 노인들이 입원해 있는 한 치매 전문병원입니다. 한 달 입원비가 보통150만원 이상이지만 빈 병실이 거의 없습니다. 높은 비용 때문에 주로 부유층 환자들이 찾아옵니다. 웬만한 가정은 입원을 해도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 한일우 / 용인 효자병원 진료원장 :

처음에는 한 1-2개월 정도는 그런 대로 이제 이렇게 감당을 해 나가시지만, 그걸 이제 넘어가게 되면은 경제적인 부담이 되어서 조금 더 치료를 했으면 좋은 상황에서도 조기퇴원을 하시게 되는...


⊙ 김태선 기자 :

그나마 이러한 치매 전문병원이 전국적으로 다섯 곳에 불과합니다. 일반병원에서는 아예 치매 환자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 이성희 / 한국치매가족회 회장 :

정작 찾으려면은 병원에도 중증 환자를 안 받는 경우도 많고요.


⊙ 김태선 기자 :

서울 송파의 한 치매 노인 보호시설, 병원보다 싸지만 그래도 한 달에 100만 원 가까이 들어갑니다.


⊙ 치매노인 가족 :

저희가 갈 때가 별로 없어요. 어렵죠. 지금.


⊙ 김태선 기자 :

정부도 10개년 계획까지 세우며 치매 전문병원과 보호시설을 늘리고는 있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치매노인 28만여 명 가운데 전문치료와 24시간 관찰을 필요로 하는 중증 환자는 현재 3만여 명, 이들 대부분이 가족들의 고통 속에 집에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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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치매환자 전문병원 보호시설 부족
    • 입력 2000-03-12 21:00:00
    뉴스 9

한일우,용인효자병원진료원장,한일우용인효자병원진료원장,용인효자병원,치매노인,치매노인보호시설

치매전문병원



⊙ 김태선 기자 :

300여 명의 치매 노인들이 입원해 있는 한 치매 전문병원입니다. 한 달 입원비가 보통150만원 이상이지만 빈 병실이 거의 없습니다. 높은 비용 때문에 주로 부유층 환자들이 찾아옵니다. 웬만한 가정은 입원을 해도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 한일우 / 용인 효자병원 진료원장 :

처음에는 한 1-2개월 정도는 그런 대로 이제 이렇게 감당을 해 나가시지만, 그걸 이제 넘어가게 되면은 경제적인 부담이 되어서 조금 더 치료를 했으면 좋은 상황에서도 조기퇴원을 하시게 되는...


⊙ 김태선 기자 :

그나마 이러한 치매 전문병원이 전국적으로 다섯 곳에 불과합니다. 일반병원에서는 아예 치매 환자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 이성희 / 한국치매가족회 회장 :

정작 찾으려면은 병원에도 중증 환자를 안 받는 경우도 많고요.


⊙ 김태선 기자 :

서울 송파의 한 치매 노인 보호시설, 병원보다 싸지만 그래도 한 달에 100만 원 가까이 들어갑니다.


⊙ 치매노인 가족 :

저희가 갈 때가 별로 없어요. 어렵죠. 지금.


⊙ 김태선 기자 :

정부도 10개년 계획까지 세우며 치매 전문병원과 보호시설을 늘리고는 있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치매노인 28만여 명 가운데 전문치료와 24시간 관찰을 필요로 하는 중증 환자는 현재 3만여 명, 이들 대부분이 가족들의 고통 속에 집에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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