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장비 동원한 선거운동, 인력 비용 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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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

⊙ 정세진 앵커 :

우리나라의 선거운동에도 첨단 장비가 동원되고 있습니다. 이들 장비들은 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인력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 귀하는 이번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실 때 어느 당을 지지하시겠습니까?

⊙ 박찬형 기자 :

이 새로운 여론조사 장비는 질문 내용만 녹음하면 동시에 100여 회선이 자동으로 연결돼 각 가정과 직장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 양재룡 / 선주텔레콤 대표 :

지금처럼 많은 인원이 필요없이 약 1명에서 2명 정도면은 충분히 기존의 인건비라든지 시간 절약을 할 수가 있는 시스템입니다.

⊙ 박찬형 기자 :

현재 20여 총선 후보자들이 계약된 상태입니다.

⊙ 국회의원 비서관 :

인력을 투여해서 발생된 비용부분은 전혀 없고 오로지 전화비 외에는 들지 않기 비용절감 부분에서 월등한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 박찬형 기자 :

10명이 동시에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자간 이동전화기도 벌써부터 주문이 밀립니다. 선거운동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거는 시간을 1/10로 줄일 수 있습니다. 명함과 똑같은 크기의 CD롬 명함, 신세대 감각을 강조하고 싶은 후보자들이 찾는 제품입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이처럼 다양한 서비스와 첨단 제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유성원 / LG텔레콤 데이터사업팀 과장 :

개표현황을 문자로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하고 그 다음에 각 후보자들의 1분 스피치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찬형 기자 :

숨가쁘게 발달하고 있는 컴퓨터 기술은 우리의 선거운동, 선거문화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