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땅에 인구 적은 핀란드 휴대전화 발전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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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세대 휴대폰

⊙ 김종진 앵커 :

넓은 땅에 인구가 적은 핀란드와 스웨덴, 그러다 보니 무선통신이 발달할 수밖에 없었던 이 두 나라에서는 휴대전화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현지 취재를 통해서 그 실상을 알아봤습니다.

⊙ 조일수 기자 :

우리보다 다섯 배나 넓은 땅에 인구 5백만 명이 살고 있는 핀란드에서 휴대폰은 더 이상 전화만이 아닙니다. 문자메시지 전송을 위해 휴대폰에 자판이 달려있을 정도입니다. 놀이기구를 작동시키는데도 동전대신 휴대폰을 사용합니다. 전화번호를 누르자 놀이기구가 움직입니다. 자판기 콜라를 빼는데도 휴대폰이 이용됩니다. 이 자판기 안에는 휴대폰과 같은 단말기가 내장되어 있으며 물건값은 전화요금과 함께 청구됩니다. 유료 주차장은 물론이고 팩스나 복사기 사용에도 휴대폰이 중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카라스비르타 / 소네라사 홍보담당 :

(휴대폰을 이용한) 전자상거래가 극적으로 늘어나 1년 내 2배가 된다는 전망도...

- 지금 (타고 계신) 차량 속도가 얼마인가요?

- 아, 지금 시속 50km 정도 됩니다.

⊙ 조일수 기자 :

달리는 차 속의 상대와 무선으로 화상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올 IMT 2000시대의 모습입니다. 상대방을 보면서 인터넷에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인터넷 게임도 가능합니다. 무선이지만 전화선보다 평균 6배는 빨랐습니다.

⊙ 미카엘 함렌 / 에릭슨 마케팅 책임자 :

차세대 휴대폰 서비스는 (IMT 2000)은 내년 4월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 될 예정입니다.

⊙ 조일수 기자 :

인터넷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휴대폰이 대신해 주는 세상이 점차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