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만의 양강구도, 미리 본 판세분석

입력 2002.11.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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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통령 선거전은 31년 만의 양강구도인 만큼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승부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판세는 어떤지 또 앞으로 어떤 변수가 있는지 김태선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살아온 길과 노선, 정책까지도 너무나 뚜렷이 대비되는 두 후보.
승부는 예측불허입니다.
그제 KBS조사에서 지지도는 노무현 후보가 앞섰습니다.
하지만 당선 전망은 이회창 후보가 여전히 높았습니다.
지금부터라는 얘기입니다.
먼저 지역구도, 서울과 충청, 영남이 최대 변수입니다.
서울은 현재 치열한 접전중입니다.
대전, 충청에서는 보름 만에 지지도가 역전됐습니다.
충청의 표심은 뚜껑을 열어봐야 합니다.
부산, 경남은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면서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세대간 대결, 2, 30대는 노무현 후보, 50대 이상은 이회창 후보, 관건은 40대의 향배입니다.
학력별로도 확연히 갈립니다.
이 후보는 저학력층, 노 후보는 고학력층에서 강세가 뚜렷합니다.
5년 전에는 투표의사층보다 실제 투표율이 많이 떨어졌었지만 양강이 맞붙는 이번에는 어떨지 투표율도 핵심 변수입니다.
20대는 여전히 투표 의사가 낮습니다.
민주당은 투표율재고, 한나라당은 지지세 확산이 과제입니다.
⊙허진재(한국갤럽 차장): 지역구도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반면 세대간 대결양상이 더욱 뚜렷해졌기 때문에 연령별 투표율이 대선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승부는 안개 속입니다.
5년 전처럼 몇 십만 표에서 승패가 갈릴지 모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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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년 만의 양강구도, 미리 본 판세분석
    • 입력 2002-11-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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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통령 선거전은 31년 만의 양강구도인 만큼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승부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판세는 어떤지 또 앞으로 어떤 변수가 있는지 김태선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살아온 길과 노선, 정책까지도 너무나 뚜렷이 대비되는 두 후보. 승부는 예측불허입니다. 그제 KBS조사에서 지지도는 노무현 후보가 앞섰습니다. 하지만 당선 전망은 이회창 후보가 여전히 높았습니다. 지금부터라는 얘기입니다. 먼저 지역구도, 서울과 충청, 영남이 최대 변수입니다. 서울은 현재 치열한 접전중입니다. 대전, 충청에서는 보름 만에 지지도가 역전됐습니다. 충청의 표심은 뚜껑을 열어봐야 합니다. 부산, 경남은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면서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세대간 대결, 2, 30대는 노무현 후보, 50대 이상은 이회창 후보, 관건은 40대의 향배입니다. 학력별로도 확연히 갈립니다. 이 후보는 저학력층, 노 후보는 고학력층에서 강세가 뚜렷합니다. 5년 전에는 투표의사층보다 실제 투표율이 많이 떨어졌었지만 양강이 맞붙는 이번에는 어떨지 투표율도 핵심 변수입니다. 20대는 여전히 투표 의사가 낮습니다. 민주당은 투표율재고, 한나라당은 지지세 확산이 과제입니다. ⊙허진재(한국갤럽 차장): 지역구도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반면 세대간 대결양상이 더욱 뚜렷해졌기 때문에 연령별 투표율이 대선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승부는 안개 속입니다. 5년 전처럼 몇 십만 표에서 승패가 갈릴지 모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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