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액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서 주식대금을 거짓으로 납입한 거래소 상장 기업인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의 범행 수법을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장 기업인 이 업체는 컴퓨터 부품회사로 되어 있지만 제품 생산은 거의 없습니다.
지난 99년 김 모씨 등이 제조업체를 M&A로 인수한 뒤 자금모집 회사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주)디에블 관계자: 영업이익이 거의 나지 않아서 차츰 축소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자: 소액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수법은 간단했습니다.
먼저 김씨 등은 유상증자 과정에서 사채업자 사업펀드 30억원을 빌려와 증자에 참여하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유망기업으로 착각한 일반 투자자들이 41억원이나 출자했고 돈은 고스란히 코스닥기업 인수자금으로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이 상장기업이 자금 모집회사라는 사실을 모르는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금만 날릴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인규(서울지검 형사9부장): 피의자들의 측근에 있는 사람들만 그 사실을 알고 주식을 팔아 치우고 그것을 모르는 선량한 피해자들은 주식을 사들이는 그런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격적으로 공개한 것입니다.
⊙기자: 심지어 이들은 이러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비상장 자회사들에 현금 출자한 것처럼 회계장부를 조작한 것은 물론 허위 공시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식 투자자: 거래소마저 이런 일이 생기니까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이처럼 속임수로 증자를 한 업체가 78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액수로 1조 8000억원대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상장등록기업 추가로 20여 개 대형업체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이들의 범행 수법을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장 기업인 이 업체는 컴퓨터 부품회사로 되어 있지만 제품 생산은 거의 없습니다.
지난 99년 김 모씨 등이 제조업체를 M&A로 인수한 뒤 자금모집 회사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주)디에블 관계자: 영업이익이 거의 나지 않아서 차츰 축소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자: 소액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수법은 간단했습니다.
먼저 김씨 등은 유상증자 과정에서 사채업자 사업펀드 30억원을 빌려와 증자에 참여하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유망기업으로 착각한 일반 투자자들이 41억원이나 출자했고 돈은 고스란히 코스닥기업 인수자금으로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이 상장기업이 자금 모집회사라는 사실을 모르는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금만 날릴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인규(서울지검 형사9부장): 피의자들의 측근에 있는 사람들만 그 사실을 알고 주식을 팔아 치우고 그것을 모르는 선량한 피해자들은 주식을 사들이는 그런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격적으로 공개한 것입니다.
⊙기자: 심지어 이들은 이러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비상장 자회사들에 현금 출자한 것처럼 회계장부를 조작한 것은 물론 허위 공시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식 투자자: 거래소마저 이런 일이 생기니까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이처럼 속임수로 증자를 한 업체가 78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액수로 1조 8000억원대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상장등록기업 추가로 20여 개 대형업체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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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돈 끌어들여 기업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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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11-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소액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서 주식대금을 거짓으로 납입한 거래소 상장 기업인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의 범행 수법을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장 기업인 이 업체는 컴퓨터 부품회사로 되어 있지만 제품 생산은 거의 없습니다.
지난 99년 김 모씨 등이 제조업체를 M&A로 인수한 뒤 자금모집 회사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주)디에블 관계자: 영업이익이 거의 나지 않아서 차츰 축소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자: 소액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수법은 간단했습니다.
먼저 김씨 등은 유상증자 과정에서 사채업자 사업펀드 30억원을 빌려와 증자에 참여하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유망기업으로 착각한 일반 투자자들이 41억원이나 출자했고 돈은 고스란히 코스닥기업 인수자금으로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이 상장기업이 자금 모집회사라는 사실을 모르는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금만 날릴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인규(서울지검 형사9부장): 피의자들의 측근에 있는 사람들만 그 사실을 알고 주식을 팔아 치우고 그것을 모르는 선량한 피해자들은 주식을 사들이는 그런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격적으로 공개한 것입니다.
⊙기자: 심지어 이들은 이러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비상장 자회사들에 현금 출자한 것처럼 회계장부를 조작한 것은 물론 허위 공시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식 투자자: 거래소마저 이런 일이 생기니까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이처럼 속임수로 증자를 한 업체가 78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액수로 1조 8000억원대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상장등록기업 추가로 20여 개 대형업체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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