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렵장 외면, 불법 밀렵 여전

입력 2002.11.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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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사냥철을 틈타서 밀렵이 또 크게 성행하고 있습니다.
5년 만에 수렵허가가 난 경남 거제지역의 밀렵 현장을 김대진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KBS취재진이 수렵감시단과 함께 허가지역의 한 농장을 덥쳤습니다.
총알자국이 선명한 고라니 등 야생조수들이 냉동고에 가득합니다.
수렵이 허용된 뒤 일주일 동안 잡은 양 치고는 지나치게 많습니다.
부근의 또 다른 식당.
포획이 금지된 청둥오리 등이 냉동고에 가득찼습니다.
방에서는 청둥오리요리 시식이 한창됩니다.
⊙윤희균(경남 밀렵 감시단): 전부 5미리의 공기총에 맞아서 어제 맞은 자국을 우리가 다 확인을 했는데 상당히 밀렵이 성행했다고...
⊙기자: 수렵이 금지된 지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철새 사냥용 산탄총 탄피가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수렵기간이 시작되기를 기다려 허가지역 여부에 관계 없이 이처럼 밀렵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재홍(거제 환경운동연합): 개장하고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게 수렵금지구역 내에서 수렵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부분이죠.
⊙기자: 몰려다니는 사냥개들에게 염소 10여 마리가 물려 죽고 사슴이 우리를 뛰쳐나가는 등 무분별한 사냥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옥순련(경남 거제시 연초면): 시청에서 돈을 벌면서 허가해 주고 우리 농민들은 가축을 기르다가 아무런 이유 없이 손해를 보게 되는데...
⊙기자: KBS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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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렵장 외면, 불법 밀렵 여전
    • 입력 2002-11-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본격적인 사냥철을 틈타서 밀렵이 또 크게 성행하고 있습니다. 5년 만에 수렵허가가 난 경남 거제지역의 밀렵 현장을 김대진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KBS취재진이 수렵감시단과 함께 허가지역의 한 농장을 덥쳤습니다. 총알자국이 선명한 고라니 등 야생조수들이 냉동고에 가득합니다. 수렵이 허용된 뒤 일주일 동안 잡은 양 치고는 지나치게 많습니다. 부근의 또 다른 식당. 포획이 금지된 청둥오리 등이 냉동고에 가득찼습니다. 방에서는 청둥오리요리 시식이 한창됩니다. ⊙윤희균(경남 밀렵 감시단): 전부 5미리의 공기총에 맞아서 어제 맞은 자국을 우리가 다 확인을 했는데 상당히 밀렵이 성행했다고... ⊙기자: 수렵이 금지된 지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철새 사냥용 산탄총 탄피가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수렵기간이 시작되기를 기다려 허가지역 여부에 관계 없이 이처럼 밀렵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재홍(거제 환경운동연합): 개장하고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게 수렵금지구역 내에서 수렵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부분이죠. ⊙기자: 몰려다니는 사냥개들에게 염소 10여 마리가 물려 죽고 사슴이 우리를 뛰쳐나가는 등 무분별한 사냥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옥순련(경남 거제시 연초면): 시청에서 돈을 벌면서 허가해 주고 우리 농민들은 가축을 기르다가 아무런 이유 없이 손해를 보게 되는데... ⊙기자: KBS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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