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집값 변동 크지 않을 듯

입력 2002.12.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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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겨울방학과 함께 시작되는 연말 이사철에 집값이 또 얼마나 오를까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집값 변동이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건축이 승인된 아파트 단지 그러나 기대했던 가격상승은 고사하고 매수 문의조차 별로 없습니다.
⊙임영순(부동산 공인중개사): 큰 시세차익을 못 보리라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거의 찾는 사람도 없고 계약을 써 보지를 못했습니다.
⊙기자: 부동산시장이 과열됐던 올해 초 집값이 더 오를 것을 대비해 아예 집을 사둔 사람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실수요자측은 엷어진 상태입니다.
또 부동산 경기의 호황 속에서 건설사들이 공급 물량을 늘린 것도 원인입니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주택 50만 7000가구가 지어져 지난해보다 33% 늘었고 특히 아파트 공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더구나 집값은 오를만큼 올랐습니다.
⊙김희선(부동산 114 상무): 지나친 가격상승에 따라서 투자자들이나 실수요자들 모두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물량 과다 현상도 일부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전세값은 내림세를 보였고 매매값도 약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양해근(부동산 뱅큼 팀장): 정부의 세제강화, 가계대출 억제 등으로 인해 집값이 오를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겨울방학과 함께 시작되는 연말 이사철 뿐 아니라 내년에도 집값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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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집값 변동 크지 않을 듯
    • 입력 2002-12-02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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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겨울방학과 함께 시작되는 연말 이사철에 집값이 또 얼마나 오를까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집값 변동이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건축이 승인된 아파트 단지 그러나 기대했던 가격상승은 고사하고 매수 문의조차 별로 없습니다. ⊙임영순(부동산 공인중개사): 큰 시세차익을 못 보리라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거의 찾는 사람도 없고 계약을 써 보지를 못했습니다. ⊙기자: 부동산시장이 과열됐던 올해 초 집값이 더 오를 것을 대비해 아예 집을 사둔 사람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실수요자측은 엷어진 상태입니다. 또 부동산 경기의 호황 속에서 건설사들이 공급 물량을 늘린 것도 원인입니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주택 50만 7000가구가 지어져 지난해보다 33% 늘었고 특히 아파트 공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더구나 집값은 오를만큼 올랐습니다. ⊙김희선(부동산 114 상무): 지나친 가격상승에 따라서 투자자들이나 실수요자들 모두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물량 과다 현상도 일부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전세값은 내림세를 보였고 매매값도 약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양해근(부동산 뱅큼 팀장): 정부의 세제강화, 가계대출 억제 등으로 인해 집값이 오를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겨울방학과 함께 시작되는 연말 이사철 뿐 아니라 내년에도 집값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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