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 `선수가 없다`
입력 2002.1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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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0년대 이후 세계 정상의 자리를 힘겹게 이어오던 한국 여자탁구의 계보가 끊길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영미 기자입니다.
⊙기자: 사라예보 신화의 주인공 이에리사에 이어 80년대 양영자와 현정화로 꾸준히 세계 정상의 계보를 이어왔던 한국여자탁구.
뒤를 이어 정상의 꿈을 키우던 유지혜와 김무교가 은퇴를 예고하면서 한국여자탁구가 세계 정상과 한층 멀어질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세계 10위권 내외를 오갔던 두 선수에 비해 한 살 아래인 이은실과 석은미는 세계 40위권대.
그 아래 선수들은 50위권 밖에 있어 수준이 더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류지혜(28세 국가대표): 밑의 선수들이 빨리 올라와야 되는데 좀 더딘 것 같아서 상당히 걱정이 많고요.
⊙기자: 94년 청소년 유망주들의 산실이었던 기흥훈련원이 폐쇄된 이후 한국탁구는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었습니다.
전용 훈련원이 없어 체계적인 선수양성이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선수를 관리해야 할 협회마저 파행운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회장선임 때마다 내분과 진통이 끊이지 않아 선수관리는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중국 타도라는 숙명적 과제를 안고 있는 한국 여자탁구가 현상유지마저 힘든 상황입니다.
⊙현정화(여자대표팀 코치): 해외 경험을 많이 쌓게 경기에도 보내고 또 모여서 훈련도 시키고 그렇게 하면 저는 한국탁구는 저력이 있으니까...
⊙기자: 나이 어린 선수들로 중국을 위협하는 북한과 대조를 보이고 있는 한국여자탁구.
힘을 합쳐 후진양성에 발벗고 나서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이영미 기자입니다.
⊙기자: 사라예보 신화의 주인공 이에리사에 이어 80년대 양영자와 현정화로 꾸준히 세계 정상의 계보를 이어왔던 한국여자탁구.
뒤를 이어 정상의 꿈을 키우던 유지혜와 김무교가 은퇴를 예고하면서 한국여자탁구가 세계 정상과 한층 멀어질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세계 10위권 내외를 오갔던 두 선수에 비해 한 살 아래인 이은실과 석은미는 세계 40위권대.
그 아래 선수들은 50위권 밖에 있어 수준이 더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류지혜(28세 국가대표): 밑의 선수들이 빨리 올라와야 되는데 좀 더딘 것 같아서 상당히 걱정이 많고요.
⊙기자: 94년 청소년 유망주들의 산실이었던 기흥훈련원이 폐쇄된 이후 한국탁구는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었습니다.
전용 훈련원이 없어 체계적인 선수양성이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선수를 관리해야 할 협회마저 파행운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회장선임 때마다 내분과 진통이 끊이지 않아 선수관리는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중국 타도라는 숙명적 과제를 안고 있는 한국 여자탁구가 현상유지마저 힘든 상황입니다.
⊙현정화(여자대표팀 코치): 해외 경험을 많이 쌓게 경기에도 보내고 또 모여서 훈련도 시키고 그렇게 하면 저는 한국탁구는 저력이 있으니까...
⊙기자: 나이 어린 선수들로 중국을 위협하는 북한과 대조를 보이고 있는 한국여자탁구.
힘을 합쳐 후진양성에 발벗고 나서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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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탁구 `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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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12-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난 70년대 이후 세계 정상의 자리를 힘겹게 이어오던 한국 여자탁구의 계보가 끊길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영미 기자입니다.
⊙기자: 사라예보 신화의 주인공 이에리사에 이어 80년대 양영자와 현정화로 꾸준히 세계 정상의 계보를 이어왔던 한국여자탁구.
뒤를 이어 정상의 꿈을 키우던 유지혜와 김무교가 은퇴를 예고하면서 한국여자탁구가 세계 정상과 한층 멀어질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세계 10위권 내외를 오갔던 두 선수에 비해 한 살 아래인 이은실과 석은미는 세계 40위권대.
그 아래 선수들은 50위권 밖에 있어 수준이 더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류지혜(28세 국가대표): 밑의 선수들이 빨리 올라와야 되는데 좀 더딘 것 같아서 상당히 걱정이 많고요.
⊙기자: 94년 청소년 유망주들의 산실이었던 기흥훈련원이 폐쇄된 이후 한국탁구는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었습니다.
전용 훈련원이 없어 체계적인 선수양성이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선수를 관리해야 할 협회마저 파행운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회장선임 때마다 내분과 진통이 끊이지 않아 선수관리는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중국 타도라는 숙명적 과제를 안고 있는 한국 여자탁구가 현상유지마저 힘든 상황입니다.
⊙현정화(여자대표팀 코치): 해외 경험을 많이 쌓게 경기에도 보내고 또 모여서 훈련도 시키고 그렇게 하면 저는 한국탁구는 저력이 있으니까...
⊙기자: 나이 어린 선수들로 중국을 위협하는 북한과 대조를 보이고 있는 한국여자탁구.
힘을 합쳐 후진양성에 발벗고 나서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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