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싶은 사건 '김동성, 코트 폭력 등'

입력 2002.12.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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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 해는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처럼 영원히 기억하고픈 일들도 있지만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지우고 싶은 사건들도 유난히 많았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동성 등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지난 2월 동계올림픽은 지워 버리고 싶은 기억입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 민 용이 미국의 스미스에 밀려 넘어진 것은 악몽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막내 안현수는 1000m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순간 오노의 손에 걸려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김동성은 1000m 준결승에서 리자준의 악의적인 반칙에 희생됐고 1500m 결승에서는 미국 오노의 거짓동작과 심판의 어이없는 판정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동성(쇼트트랙 국가대표): 외국 선수들도 다 있는 데서 헬멧도 집어던지고 스케이트도 집어던지고 스케이트 안 한다고 스케이트 안 한다는 심정으로 그렇게 저도 화가 치밀어 올라서 그랬는데요.
⊙기자: 프로농구 코트에서 선수간 폭력은 새해에는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씁쓸한 장면입니다.
프로축구에서도 잊고 싶은 사건이 속출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승부에만 집착한 선수들의 충돌, 일부 팬들의 폭력적인 행동은 사라져야만 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4월 속초에서 발생한 대학 축구선수의 경기중 사망사고와 아이스하키 선수의 불의의 죽음은 너무나 안타까운 사건이면서 아마추어 스포츠의 열악한 현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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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고 싶은 사건 '김동성, 코트 폭력 등'
    • 입력 2002-12-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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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 해는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처럼 영원히 기억하고픈 일들도 있지만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지우고 싶은 사건들도 유난히 많았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동성 등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지난 2월 동계올림픽은 지워 버리고 싶은 기억입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 민 용이 미국의 스미스에 밀려 넘어진 것은 악몽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막내 안현수는 1000m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순간 오노의 손에 걸려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김동성은 1000m 준결승에서 리자준의 악의적인 반칙에 희생됐고 1500m 결승에서는 미국 오노의 거짓동작과 심판의 어이없는 판정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동성(쇼트트랙 국가대표): 외국 선수들도 다 있는 데서 헬멧도 집어던지고 스케이트도 집어던지고 스케이트 안 한다고 스케이트 안 한다는 심정으로 그렇게 저도 화가 치밀어 올라서 그랬는데요. ⊙기자: 프로농구 코트에서 선수간 폭력은 새해에는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씁쓸한 장면입니다. 프로축구에서도 잊고 싶은 사건이 속출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승부에만 집착한 선수들의 충돌, 일부 팬들의 폭력적인 행동은 사라져야만 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4월 속초에서 발생한 대학 축구선수의 경기중 사망사고와 아이스하키 선수의 불의의 죽음은 너무나 안타까운 사건이면서 아마추어 스포츠의 열악한 현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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