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출제 전야 행사 한창

⊙앵커: 바다로 둘러싸인 섬 제주에서도 일출제 전야 행사가 한창입니다.
해뜨는 마을인 제주도 성산일출봉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양석현 기자!
⊙기자: 성산일출봉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곳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해뜨는 마을 이곳 성산일출봉에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는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과 도민들은 새해 일출과 함께 희망찬 2003년을 맞을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이곳 성산일출봉 특별무대에서는 지금 울림의 소리라는 주제의 난타공연에 앞서 어린이 동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장 주변에는 감귤로 만든 돌하루방탑과 계미년을 알리는 양 모형이 세워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열번째를 맞는 성산일출제는 희망과 도약, 밝은 미래, 새 희망의 꿈을 성산일출로라는 주제를 내걸고 내일 아침 해가 솟아오를 때까지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특히 자정부터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달집 애태우기와 일출 가곡제, 무용제 등이 열리고 해뜨는 시각에 맞춰 일출 시낭송 등 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됩니다.
내일 제주는 구름 많이 끼여 맑은 일출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 라는 기상청의 예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관광객들과 제주 도민들은 구름 사이라도 희망찬 새해 아침 해돋이를 기대하며 추위를 이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산일출봉에서 KBS뉴스 양석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