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전경련 NYT 사회주의 발언 해명요구

입력 2003.01.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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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석중 상무가 외신과 인터뷰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목표는 사회주의라는 발언을 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뉴욕타임즈에 실린 당선 후 한국기업 안심시키기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김석중 전경련 상무는 이 기사에서 대통령직 인수위는 경제정책에 있어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 인수위는 경제체제의 급격한 변화를 원하고 있고 궁극적인 목표는 사회주의라고 인터뷰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인수위측은 이에 대해 노무현 당선자의 정책기조와 인수위의 정책 방향을 심히 왜곡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특히 국가신인도 제고에 앞장서야 할 전경련 고위 관계자가 외국 언론을 상대로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발언을 한 것은 전경련 스스로가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의구심을 낳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순균(인수위원회 대변인): 김석중 상무의 발언으로 야기될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전경련에 있음을 밝히며 이에 대한 전경련측의 해명을 요구합니다.
⊙기자: 전경련은 이에 대해 전경련의 공식입장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김석중 상무는 오늘 오전 조카 결혼식 참석차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인수위측의 이례적인 강경대응은 더 이상 재계의 비협조적 발언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경고 메시지라는 설명입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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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전경련 NYT 사회주의 발언 해명요구
    • 입력 2003-01-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석중 상무가 외신과 인터뷰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목표는 사회주의라는 발언을 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뉴욕타임즈에 실린 당선 후 한국기업 안심시키기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김석중 전경련 상무는 이 기사에서 대통령직 인수위는 경제정책에 있어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 인수위는 경제체제의 급격한 변화를 원하고 있고 궁극적인 목표는 사회주의라고 인터뷰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인수위측은 이에 대해 노무현 당선자의 정책기조와 인수위의 정책 방향을 심히 왜곡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특히 국가신인도 제고에 앞장서야 할 전경련 고위 관계자가 외국 언론을 상대로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발언을 한 것은 전경련 스스로가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의구심을 낳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순균(인수위원회 대변인): 김석중 상무의 발언으로 야기될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전경련에 있음을 밝히며 이에 대한 전경련측의 해명을 요구합니다. ⊙기자: 전경련은 이에 대해 전경련의 공식입장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김석중 상무는 오늘 오전 조카 결혼식 참석차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인수위측의 이례적인 강경대응은 더 이상 재계의 비협조적 발언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경고 메시지라는 설명입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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