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눈썹 문신 구경하던 20대 실명

입력 2003.01.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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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미용실에서 일어난 20대 여성의 실명사고입니다.
무자격자의 레이저 시술이 화근이었습니다.
어떻게 일어난 사고인지 김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신을 제거하고 점을 빼는 데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레이저 시술입니다.
그러나 레이저를 취급할 수 없는 미용실 등에서 사용한다면 치명적인 위험이 뒤따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0월 중순 경북 김천의 한 미용실에서 레이저 문신 제거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던 한 20대 여성이 미용사 장 모씨의 실수로 레이저 광선에 오른쪽 눈을 쏘여 실명했습니다.
⊙김 모씨(피해자 어머니): 사회에서 자기 꿈을 펼칠 나이에 희망도 많 고 꿈도 많은 아이를 이렇게 해놨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얘기할 수 없네요.
⊙기자: 흰 종이에 레이저를 쏘자 검은 연기와 함께 곧바로 타들어갈 정도로 레이저는 위험합니다.
특히 장 씨는 레이저 시술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보안경도 작용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잉곤(성형외과 전문의): 반드시 레이저 치료는 허가를 받은 사람에 한해서 취급을 해야 되고 이러한 주의사항에 대해서 잘 교육받은 사람이래야 할 것입니다.
⊙기자: 사고를 낸 미용사는 달아났지만 레이저를 허가없이 중국에서 수입해 판 유통업자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구 모씨(피의자): 중국 미용실에서 쓰고 있기 때문에 나는 그 얘기를 믿고 가져왔습니다.
⊙기자: 경찰은 구 씨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미용사 장 씨를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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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눈썹 문신 구경하던 20대 실명
    • 입력 2003-01-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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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미용실에서 일어난 20대 여성의 실명사고입니다. 무자격자의 레이저 시술이 화근이었습니다. 어떻게 일어난 사고인지 김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신을 제거하고 점을 빼는 데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레이저 시술입니다. 그러나 레이저를 취급할 수 없는 미용실 등에서 사용한다면 치명적인 위험이 뒤따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0월 중순 경북 김천의 한 미용실에서 레이저 문신 제거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던 한 20대 여성이 미용사 장 모씨의 실수로 레이저 광선에 오른쪽 눈을 쏘여 실명했습니다. ⊙김 모씨(피해자 어머니): 사회에서 자기 꿈을 펼칠 나이에 희망도 많 고 꿈도 많은 아이를 이렇게 해놨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얘기할 수 없네요. ⊙기자: 흰 종이에 레이저를 쏘자 검은 연기와 함께 곧바로 타들어갈 정도로 레이저는 위험합니다. 특히 장 씨는 레이저 시술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보안경도 작용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잉곤(성형외과 전문의): 반드시 레이저 치료는 허가를 받은 사람에 한해서 취급을 해야 되고 이러한 주의사항에 대해서 잘 교육받은 사람이래야 할 것입니다. ⊙기자: 사고를 낸 미용사는 달아났지만 레이저를 허가없이 중국에서 수입해 판 유통업자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구 모씨(피의자): 중국 미용실에서 쓰고 있기 때문에 나는 그 얘기를 믿고 가져왔습니다. ⊙기자: 경찰은 구 씨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미용사 장 씨를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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