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특사-김 위원장, 일괄 타결안 논의
입력 2003.01.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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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오늘 전격적으로 러시아 특사를 만나서 핵문제 해결 방안을 관심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조재익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로슈코프 러시아 북핵 특사가 평양방문 사흘째인 오늘 전격적으로 숙소로 찾아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났습니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 이후 김 위원장이 외국의 고위인사와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면담에서는 특히 북한의 핵포기와 미국의 대북 안전보장을 동시에 약속하는 이른바 일괄타결안이 논의됐습니다.
로슈코프 특사는 6시간 동안의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텔레비전방송 NTV는 오늘 북한이 문서를 통한 대북 안전보장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미 불가침조약 체결을 주장해 온 북한이 조약이 아닌 문서라는 표현을 쓴 점으로 미루어 북한이 태도변화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야코벤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러시아는 어떤 수준이라도 북·미 대화와 접촉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기자: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도 북핵문제는 국제화될 경우 더욱 복잡해진다며 북미 해결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로슈코프 특사는 내일 평양을 떠날 예정입니다.
로슈코프 특사가 베이징을 거쳐 바로 워싱턴으로 향한다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북미 대화의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며 이로써 북핵문제를 푸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조재익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로슈코프 러시아 북핵 특사가 평양방문 사흘째인 오늘 전격적으로 숙소로 찾아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났습니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 이후 김 위원장이 외국의 고위인사와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면담에서는 특히 북한의 핵포기와 미국의 대북 안전보장을 동시에 약속하는 이른바 일괄타결안이 논의됐습니다.
로슈코프 특사는 6시간 동안의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텔레비전방송 NTV는 오늘 북한이 문서를 통한 대북 안전보장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미 불가침조약 체결을 주장해 온 북한이 조약이 아닌 문서라는 표현을 쓴 점으로 미루어 북한이 태도변화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야코벤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러시아는 어떤 수준이라도 북·미 대화와 접촉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기자: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도 북핵문제는 국제화될 경우 더욱 복잡해진다며 북미 해결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로슈코프 특사는 내일 평양을 떠날 예정입니다.
로슈코프 특사가 베이징을 거쳐 바로 워싱턴으로 향한다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북미 대화의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며 이로써 북핵문제를 푸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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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한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오늘 전격적으로 러시아 특사를 만나서 핵문제 해결 방안을 관심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조재익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로슈코프 러시아 북핵 특사가 평양방문 사흘째인 오늘 전격적으로 숙소로 찾아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났습니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 이후 김 위원장이 외국의 고위인사와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면담에서는 특히 북한의 핵포기와 미국의 대북 안전보장을 동시에 약속하는 이른바 일괄타결안이 논의됐습니다.
로슈코프 특사는 6시간 동안의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텔레비전방송 NTV는 오늘 북한이 문서를 통한 대북 안전보장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미 불가침조약 체결을 주장해 온 북한이 조약이 아닌 문서라는 표현을 쓴 점으로 미루어 북한이 태도변화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야코벤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러시아는 어떤 수준이라도 북·미 대화와 접촉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기자: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도 북핵문제는 국제화될 경우 더욱 복잡해진다며 북미 해결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로슈코프 특사는 내일 평양을 떠날 예정입니다.
로슈코프 특사가 베이징을 거쳐 바로 워싱턴으로 향한다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북미 대화의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며 이로써 북핵문제를 푸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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