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씨, 부인 유산 24억 기증

입력 2003.01.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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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심장병으로 아내를 잃은 가수 조용필 씨가 부인이 자신에게 남긴 유산 24억원을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5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가수 조용필 씨의 부인 안진현 씨의 유언장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오후 유족들과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공개됐습니다.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안 씨의 재산은 메릴랜드주에 있는 호텔과 포토맥에 있는 자택 등 모두 약 1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120억원이나 됩니다.
안 씨는 이 가운데 400만달러를 조용필 씨 앞으로 나머지 600만달러는 가족과 종교단체에 남겼습니다.
조용필 씨가 갖게 되는 돈은 상속세 50%를 제외한 200만달러로 우리 돈 24억원입니다.
부인 안 씨는 유언장에서 이 돈을 조용필 씨의 평소 꿈인 음악교육사업에 사용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 씨는 이 돈을 형편이 어려운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한 수술비로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재성(조용필 씨 매니저): 고인이 심장병으로 사망하셨으니까 그런 쪽에 더 뜻깊은 사회사업쪽에다 기증을 하시는 게 좋겠다고 생각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기자: 조용필 씨의 아내 사랑이 심장병 어린이들에게까지 이어지면서 다시 한 번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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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필 씨, 부인 유산 24억 기증
    • 입력 2003-01-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얼마 전 심장병으로 아내를 잃은 가수 조용필 씨가 부인이 자신에게 남긴 유산 24억원을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5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가수 조용필 씨의 부인 안진현 씨의 유언장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오후 유족들과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공개됐습니다.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안 씨의 재산은 메릴랜드주에 있는 호텔과 포토맥에 있는 자택 등 모두 약 1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120억원이나 됩니다. 안 씨는 이 가운데 400만달러를 조용필 씨 앞으로 나머지 600만달러는 가족과 종교단체에 남겼습니다. 조용필 씨가 갖게 되는 돈은 상속세 50%를 제외한 200만달러로 우리 돈 24억원입니다. 부인 안 씨는 유언장에서 이 돈을 조용필 씨의 평소 꿈인 음악교육사업에 사용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 씨는 이 돈을 형편이 어려운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한 수술비로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재성(조용필 씨 매니저): 고인이 심장병으로 사망하셨으니까 그런 쪽에 더 뜻깊은 사회사업쪽에다 기증을 하시는 게 좋겠다고 생각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기자: 조용필 씨의 아내 사랑이 심장병 어린이들에게까지 이어지면서 다시 한 번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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