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평양·고성~원산 도로 현대화 합의
입력 2018.06.29 (12:03)
수정 2018.06.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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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판문점에서 도로 회담을 열고, 개성에서 평양, 고성에서 원산을 잇는 도로를 함께 현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선 8월에 도로 사정이 어떤지 공동조사부터 시작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도로 길이는 총 2만 6천 킬로미터로, 남한의 4분의 1에도 못 미칩니다.
간선도로는 포장률이 20%가 채 되지 않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4월 27일 : "우리 도로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불편합니다. 오늘 내가 내려와 봐서 아는데…."]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자는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이 북한 도로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대화 구간은 동해선은 고성에서 원산까지, 경의선은 개성에서 평양까지입니다.
이미 이어져 있는 문산-개성 도로까지 연결하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새 도로가 닦이는 셈입니다.
해당 도로는 물론 주변 시설물까지, 국제 기준에 맞추는 게 목표입니다.
설계와 시공은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다만 대북 제재 때문에 즉시 공사에 들어가긴 어렵습니다.
남북은 우선 8월에 현지 공동 조사부터 진행하고, 제재가 완화되면, 즉시 착공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도로 현대화 사업이 민족 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 번영을 이룩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도 지속적으로 북한 도로 인프라 구축에 투자 의사를 밝혀왔지만, 북한은 그동안 응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남북이 협력해서 북한 길 닦기를 시작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도로 현대화 구간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남북이 판문점에서 도로 회담을 열고, 개성에서 평양, 고성에서 원산을 잇는 도로를 함께 현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선 8월에 도로 사정이 어떤지 공동조사부터 시작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도로 길이는 총 2만 6천 킬로미터로, 남한의 4분의 1에도 못 미칩니다.
간선도로는 포장률이 20%가 채 되지 않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4월 27일 : "우리 도로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불편합니다. 오늘 내가 내려와 봐서 아는데…."]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자는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이 북한 도로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대화 구간은 동해선은 고성에서 원산까지, 경의선은 개성에서 평양까지입니다.
이미 이어져 있는 문산-개성 도로까지 연결하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새 도로가 닦이는 셈입니다.
해당 도로는 물론 주변 시설물까지, 국제 기준에 맞추는 게 목표입니다.
설계와 시공은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다만 대북 제재 때문에 즉시 공사에 들어가긴 어렵습니다.
남북은 우선 8월에 현지 공동 조사부터 진행하고, 제재가 완화되면, 즉시 착공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도로 현대화 사업이 민족 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 번영을 이룩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도 지속적으로 북한 도로 인프라 구축에 투자 의사를 밝혀왔지만, 북한은 그동안 응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남북이 협력해서 북한 길 닦기를 시작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도로 현대화 구간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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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개성~평양·고성~원산 도로 현대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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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6-29 1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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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판문점에서 도로 회담을 열고, 개성에서 평양, 고성에서 원산을 잇는 도로를 함께 현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선 8월에 도로 사정이 어떤지 공동조사부터 시작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도로 길이는 총 2만 6천 킬로미터로, 남한의 4분의 1에도 못 미칩니다.
간선도로는 포장률이 20%가 채 되지 않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4월 27일 : "우리 도로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불편합니다. 오늘 내가 내려와 봐서 아는데…."]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자는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이 북한 도로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대화 구간은 동해선은 고성에서 원산까지, 경의선은 개성에서 평양까지입니다.
이미 이어져 있는 문산-개성 도로까지 연결하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새 도로가 닦이는 셈입니다.
해당 도로는 물론 주변 시설물까지, 국제 기준에 맞추는 게 목표입니다.
설계와 시공은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다만 대북 제재 때문에 즉시 공사에 들어가긴 어렵습니다.
남북은 우선 8월에 현지 공동 조사부터 진행하고, 제재가 완화되면, 즉시 착공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도로 현대화 사업이 민족 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 번영을 이룩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도 지속적으로 북한 도로 인프라 구축에 투자 의사를 밝혀왔지만, 북한은 그동안 응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남북이 협력해서 북한 길 닦기를 시작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도로 현대화 구간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남북이 판문점에서 도로 회담을 열고, 개성에서 평양, 고성에서 원산을 잇는 도로를 함께 현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선 8월에 도로 사정이 어떤지 공동조사부터 시작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도로 길이는 총 2만 6천 킬로미터로, 남한의 4분의 1에도 못 미칩니다.
간선도로는 포장률이 20%가 채 되지 않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4월 27일 : "우리 도로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불편합니다. 오늘 내가 내려와 봐서 아는데…."]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자는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이 북한 도로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대화 구간은 동해선은 고성에서 원산까지, 경의선은 개성에서 평양까지입니다.
이미 이어져 있는 문산-개성 도로까지 연결하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새 도로가 닦이는 셈입니다.
해당 도로는 물론 주변 시설물까지, 국제 기준에 맞추는 게 목표입니다.
설계와 시공은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다만 대북 제재 때문에 즉시 공사에 들어가긴 어렵습니다.
남북은 우선 8월에 현지 공동 조사부터 진행하고, 제재가 완화되면, 즉시 착공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도로 현대화 사업이 민족 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 번영을 이룩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도 지속적으로 북한 도로 인프라 구축에 투자 의사를 밝혀왔지만, 북한은 그동안 응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남북이 협력해서 북한 길 닦기를 시작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도로 현대화 구간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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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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