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안희정 첫 재판 출석…검찰과 치열한 공방
입력 2018.07.02 (17:09)
수정 2018.07.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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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안 전 지사 측과 이를 입증하려는 검찰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굳은 표정으로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
오전 공판을 마친 뒤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지금은 혐의 부인하시나요?) 일체 법정에서 말씀을 하자는 것이 판사님의 의견입니다. 거기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유력 대권 주자로 권력과 권한을 가졌던 안 전 지사가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지시가 담배나 술 심부름을 시켜 피해자를 부르는 등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성범죄 혐의가 10건에 이른다고 판사에게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 전 지사 측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피해자를 추행한 사실이 없고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 해도 합의에 따른 것이지 위력을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피고는 부적절한 관계를 뉘우치고 있고 지사직을 바로 사퇴하는 등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전 지사 측과 검찰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이후의 공판에서도 치열한 다툼이 예상됩니다.
한편 '안희정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안 전 지사 측과 이를 입증하려는 검찰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굳은 표정으로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
오전 공판을 마친 뒤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지금은 혐의 부인하시나요?) 일체 법정에서 말씀을 하자는 것이 판사님의 의견입니다. 거기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유력 대권 주자로 권력과 권한을 가졌던 안 전 지사가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지시가 담배나 술 심부름을 시켜 피해자를 부르는 등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성범죄 혐의가 10건에 이른다고 판사에게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 전 지사 측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피해자를 추행한 사실이 없고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 해도 합의에 따른 것이지 위력을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피고는 부적절한 관계를 뉘우치고 있고 지사직을 바로 사퇴하는 등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전 지사 측과 검찰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이후의 공판에서도 치열한 다툼이 예상됩니다.
한편 '안희정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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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행 혐의’ 안희정 첫 재판 출석…검찰과 치열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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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02 17:10:57
- 수정2018-07-02 17:13:43
[앵커]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안 전 지사 측과 이를 입증하려는 검찰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굳은 표정으로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
오전 공판을 마친 뒤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지금은 혐의 부인하시나요?) 일체 법정에서 말씀을 하자는 것이 판사님의 의견입니다. 거기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유력 대권 주자로 권력과 권한을 가졌던 안 전 지사가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지시가 담배나 술 심부름을 시켜 피해자를 부르는 등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성범죄 혐의가 10건에 이른다고 판사에게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 전 지사 측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피해자를 추행한 사실이 없고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 해도 합의에 따른 것이지 위력을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피고는 부적절한 관계를 뉘우치고 있고 지사직을 바로 사퇴하는 등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전 지사 측과 검찰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이후의 공판에서도 치열한 다툼이 예상됩니다.
한편 '안희정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안 전 지사 측과 이를 입증하려는 검찰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굳은 표정으로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
오전 공판을 마친 뒤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지금은 혐의 부인하시나요?) 일체 법정에서 말씀을 하자는 것이 판사님의 의견입니다. 거기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유력 대권 주자로 권력과 권한을 가졌던 안 전 지사가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지시가 담배나 술 심부름을 시켜 피해자를 부르는 등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성범죄 혐의가 10건에 이른다고 판사에게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 전 지사 측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피해자를 추행한 사실이 없고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 해도 합의에 따른 것이지 위력을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피고는 부적절한 관계를 뉘우치고 있고 지사직을 바로 사퇴하는 등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전 지사 측과 검찰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이후의 공판에서도 치열한 다툼이 예상됩니다.
한편 '안희정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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