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종전 선언은 평화 이정표…올해가 목표”

입력 2018.07.12 (08:05) 수정 2018.07.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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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한반도 평화의 이정표로 규정하고 시기와 형식에 대해 지금 추가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문제는 한미동맹의 문제라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오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 선언의 시기와 형식에 대해 현재 남북, 북미 간 추가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은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을 견인할 이정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종전선언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끝났다는 정치적 선언이지만, 북한은 체제 보장을 위해 종전선언을 요구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에 합의된 대로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선 한미동맹의 문제이지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의제가 아니란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유예했을 뿐, 주한미군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겁니다.

15년 만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오늘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하고 경제와 평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순방 마지막 날인 내일은 문 대통령의 강연도 예정돼있습니다.

한 달 전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 이곳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아시아 평화를 위한 구상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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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종전 선언은 평화 이정표…올해가 목표”
    • 입력 2018-07-12 08:06:52
    • 수정2018-07-12 09: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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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한반도 평화의 이정표로 규정하고 시기와 형식에 대해 지금 추가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문제는 한미동맹의 문제라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오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 선언의 시기와 형식에 대해 현재 남북, 북미 간 추가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은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을 견인할 이정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종전선언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끝났다는 정치적 선언이지만, 북한은 체제 보장을 위해 종전선언을 요구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에 합의된 대로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선 한미동맹의 문제이지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의제가 아니란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유예했을 뿐, 주한미군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겁니다.

15년 만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오늘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하고 경제와 평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순방 마지막 날인 내일은 문 대통령의 강연도 예정돼있습니다.

한 달 전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 이곳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아시아 평화를 위한 구상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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