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 짧거나 긴 여성 심장병 위험

입력 2003.0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면시간과 심장병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고 하루 8시간 수면이 심장병 예방에 가장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소 건강하던 사람도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쓰러지면 당해낼 길이 없습니다.
이처럼 뚜렷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심장질환은 미국 내 사망 원인 1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비비안 바버(심장 발작 환자): 무척 어지러웠습니다.
무슨 조처를 취할 만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기자: 주로 운동과 식이요법이 예방책으로 알려져 온 심장병은 수면시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 하버드의대 연구진은 45세 이상 여성 7만여 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심장병 발병 여부를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심장병 예방에는 하루 8시간 수면이 최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루 8시간 수면을 채우지 못한 사람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최고 45%까지 올라갑니다.
8시간을 초과해 9시간 이상 잠을 잔 사람도 심장병 위험이 38% 높아졌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수면부족은 혈압과 맥박을 증가시키고 가슴통증이나 스트레스를 일으켜 심장에 막대한 부담을 주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텝토(박사/영국 런던 대학): 장시간 노동은 심장 마비를 일으키는 위험스런 생화학적 활동을 증가시킵니다.
⊙기자: 건강한 생활을 지속하려면 알맞은 수면시간뿐 아니라 정상적인 생활리듬을 깨지 않는 규칙적인 수면 습관 역시 중요하다고 연구진은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면시간 짧거나 긴 여성 심장병 위험
    • 입력 2003-0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수면시간과 심장병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고 하루 8시간 수면이 심장병 예방에 가장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소 건강하던 사람도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쓰러지면 당해낼 길이 없습니다. 이처럼 뚜렷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심장질환은 미국 내 사망 원인 1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비비안 바버(심장 발작 환자): 무척 어지러웠습니다. 무슨 조처를 취할 만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기자: 주로 운동과 식이요법이 예방책으로 알려져 온 심장병은 수면시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 하버드의대 연구진은 45세 이상 여성 7만여 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심장병 발병 여부를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심장병 예방에는 하루 8시간 수면이 최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루 8시간 수면을 채우지 못한 사람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최고 45%까지 올라갑니다. 8시간을 초과해 9시간 이상 잠을 잔 사람도 심장병 위험이 38% 높아졌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수면부족은 혈압과 맥박을 증가시키고 가슴통증이나 스트레스를 일으켜 심장에 막대한 부담을 주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텝토(박사/영국 런던 대학): 장시간 노동은 심장 마비를 일으키는 위험스런 생화학적 활동을 증가시킵니다. ⊙기자: 건강한 생활을 지속하려면 알맞은 수면시간뿐 아니라 정상적인 생활리듬을 깨지 않는 규칙적인 수면 습관 역시 중요하다고 연구진은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