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대표 퇴진, 한나라 대행체제

입력 2003.0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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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정은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가 오늘 대표직무대행체제를 언급하며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음 달 초순부터 보름 정도 미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불가피하다는 설명입니다.
⊙서청원(한나라당 대표): 당헌당규에 따라서 직무대행을 임명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서 대표는 당 수뇌부의 거듭된 만류에도 불구하고 귀국 후에도 대표직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퇴 표명은 당내 소장파 개혁 의원 등이 최근 대선 패배와 재검표 결과에 따른 인책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서 대표는 오늘 귀국한 이회창 전 총재를 공항에서 만나 이 같은 뜻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상덕 최고위원이 서 대표의 대행 요청을 거절한 데다 박희태, 김진재 최고위원 등도 고사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개혁 방향을 둘러싼 보수 중진 소장개혁파간 대립이 겹치면서 대표대행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의원이 오늘 당권에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차기 당권을 둘러싼 세력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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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청원 대표 퇴진, 한나라 대행체제
    • 입력 2003-0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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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정은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가 오늘 대표직무대행체제를 언급하며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음 달 초순부터 보름 정도 미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불가피하다는 설명입니다. ⊙서청원(한나라당 대표): 당헌당규에 따라서 직무대행을 임명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서 대표는 당 수뇌부의 거듭된 만류에도 불구하고 귀국 후에도 대표직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퇴 표명은 당내 소장파 개혁 의원 등이 최근 대선 패배와 재검표 결과에 따른 인책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서 대표는 오늘 귀국한 이회창 전 총재를 공항에서 만나 이 같은 뜻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상덕 최고위원이 서 대표의 대행 요청을 거절한 데다 박희태, 김진재 최고위원 등도 고사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개혁 방향을 둘러싼 보수 중진 소장개혁파간 대립이 겹치면서 대표대행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의원이 오늘 당권에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차기 당권을 둘러싼 세력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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