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콜레스테롤도 뇌졸중 유발
입력 2003.0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흔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약한 뇌졸중 증세가 나타나 입원한 환자입니다.
외출했다가 수십 년 동안 살아온 고향마을에서 갑자기 길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근용(뇌졸중 환자): 방향을 몰라요.
과거 연상이 돼서 여기는 이렇게 가면 되겠다고 해서 갔는데 가서 보면 다른 건물이에요.
⊙기자: MRI로 검사한 결과 방향 감각을 조절하는 뇌부위에 출혈이 있었습니다.
또 그 옆에도 작은 출혈부위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오히려 정상인보다 낮았습니다.
서울대 윤병우 교수는 환자 172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뇌 속에 미세출혈이 잘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정상인들의 콜레스테롤 평균치가 200 정도인데, 165 이하인 사람 중 25%에서 미세출혈이 나타났습니다.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을 강화하는 성분이어서 너무 부족하면 혈관벽이 약해서 터지기 때문입니다.
⊙윤병우(서울대 의대 교수): 이것이 높은 경우에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너무 낮은 경우에는 혈관벽이 약해져서 터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것은 대부분 타고난 체질 때문이지만 과도한 다이어트를 한 경우에도 수치가 낮아진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약한 뇌졸중 증세가 나타나 입원한 환자입니다.
외출했다가 수십 년 동안 살아온 고향마을에서 갑자기 길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근용(뇌졸중 환자): 방향을 몰라요.
과거 연상이 돼서 여기는 이렇게 가면 되겠다고 해서 갔는데 가서 보면 다른 건물이에요.
⊙기자: MRI로 검사한 결과 방향 감각을 조절하는 뇌부위에 출혈이 있었습니다.
또 그 옆에도 작은 출혈부위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오히려 정상인보다 낮았습니다.
서울대 윤병우 교수는 환자 172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뇌 속에 미세출혈이 잘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정상인들의 콜레스테롤 평균치가 200 정도인데, 165 이하인 사람 중 25%에서 미세출혈이 나타났습니다.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을 강화하는 성분이어서 너무 부족하면 혈관벽이 약해서 터지기 때문입니다.
⊙윤병우(서울대 의대 교수): 이것이 높은 경우에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너무 낮은 경우에는 혈관벽이 약해져서 터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것은 대부분 타고난 체질 때문이지만 과도한 다이어트를 한 경우에도 수치가 낮아진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낮은 콜레스테롤도 뇌졸중 유발
-
- 입력 2003-0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흔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약한 뇌졸중 증세가 나타나 입원한 환자입니다.
외출했다가 수십 년 동안 살아온 고향마을에서 갑자기 길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근용(뇌졸중 환자): 방향을 몰라요.
과거 연상이 돼서 여기는 이렇게 가면 되겠다고 해서 갔는데 가서 보면 다른 건물이에요.
⊙기자: MRI로 검사한 결과 방향 감각을 조절하는 뇌부위에 출혈이 있었습니다.
또 그 옆에도 작은 출혈부위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오히려 정상인보다 낮았습니다.
서울대 윤병우 교수는 환자 172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뇌 속에 미세출혈이 잘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정상인들의 콜레스테롤 평균치가 200 정도인데, 165 이하인 사람 중 25%에서 미세출혈이 나타났습니다.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을 강화하는 성분이어서 너무 부족하면 혈관벽이 약해서 터지기 때문입니다.
⊙윤병우(서울대 의대 교수): 이것이 높은 경우에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너무 낮은 경우에는 혈관벽이 약해져서 터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것은 대부분 타고난 체질 때문이지만 과도한 다이어트를 한 경우에도 수치가 낮아진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