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100일 대장정 돌입…민생·개혁법안 처리는?

입력 2018.09.03 (19:01) 수정 2018.09.03 (19: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정부 출범 뒤 두 번째 정기국회가 오늘부터 10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민생·개혁 법안의 대결에 더해, 470조 5천억 원에 이르는 내년도 '슈퍼예산'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세 번째 정기 국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선 벌써부터 470조 5천억 원에 이르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를 놓고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됩니다.

여야 모두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법과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일부 민생·개혁 법안들에 대해선 정기국회 초반 처리에 공감대를 이뤘지만,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얼마나 좁힐지가 관건입니다.

여당은 협치와 경제, 평화, 적폐청산을 정기국회 핵심 키워드로 내걸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당은 의원 워크숍을 통해 정기국회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입법과 예산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선거제도 개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경제가 이미 시들시들 중병을 앓고 있는 마당에…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고 정책을 바꾸는 데 속도를 높여주시길 바랍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선거제도 개혁을 이번 정기국회에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20대 국회의 핵심 과제이고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은 일 잘하는 실력 국회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자며, 20대 국회 후반기에 개헌과 개혁 입법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기국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민생과 경제에 대해서 만큼은 진정한 협치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기국회 100일 대장정 돌입…민생·개혁법안 처리는?
    • 입력 2018-09-03 19:03:01
    • 수정2018-09-03 19:14:05
    뉴스 7
[앵커]

문재인정부 출범 뒤 두 번째 정기국회가 오늘부터 10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민생·개혁 법안의 대결에 더해, 470조 5천억 원에 이르는 내년도 '슈퍼예산'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세 번째 정기 국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선 벌써부터 470조 5천억 원에 이르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를 놓고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됩니다.

여야 모두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법과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일부 민생·개혁 법안들에 대해선 정기국회 초반 처리에 공감대를 이뤘지만,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얼마나 좁힐지가 관건입니다.

여당은 협치와 경제, 평화, 적폐청산을 정기국회 핵심 키워드로 내걸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당은 의원 워크숍을 통해 정기국회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입법과 예산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선거제도 개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경제가 이미 시들시들 중병을 앓고 있는 마당에…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고 정책을 바꾸는 데 속도를 높여주시길 바랍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선거제도 개혁을 이번 정기국회에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20대 국회의 핵심 과제이고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은 일 잘하는 실력 국회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자며, 20대 국회 후반기에 개헌과 개혁 입법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기국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민생과 경제에 대해서 만큼은 진정한 협치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