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방류로 도로 일부 침수…자전거 타던 50대 부상

입력 2018.09.05 (06:11) 수정 2018.09.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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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강변 자전거 도로가 침수돼 자전거를 타던 50대가 다쳤습니다.

서울에서는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해 2명의 부상자를 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구리시의 자전거 전용 도로입니다.

도로와 비슷한 높이로 한강물이 넘실댑니다.

강바닥에 있어야 할 진흙은 자전거 도로 위에 쌓였습니다.

어제 하루동안 팔당댐에서 5차례 방류가 이어지면서 한강 수위가 올라 침수된 겁니다.

지자체의 통제가 있었지만, 침수상황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52살 이 모 씨가 어제 오후 7시 20분쯤 자전거에서 넘어져 다쳤습니다.

비교적 허술했던 진입 통제는 사고가 일어난 뒤에야 강화됐습니다.

[구리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나와서 추가적으로 조치할 사항이라든지, 예를들면 안전띠만으로 부족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고요."]

어제 저녁 8시 30분쯤엔 서울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66살 차 모 씨가 얼굴 등을 크게 다치고, 함께 타고 있던 67살 장 모 씨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인 차 씨가 운전 중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꼈다는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보다 2시간쯤 전엔 서울 광진구의 한 원단 작업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43살 김 모 씨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장에 있던 선풍기 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남 완도군의 한 해상에서 30대 남성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해당 남성의 실종신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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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댐 방류로 도로 일부 침수…자전거 타던 50대 부상
    • 입력 2018-09-05 06:12:27
    • 수정2018-09-05 10: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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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강변 자전거 도로가 침수돼 자전거를 타던 50대가 다쳤습니다. 서울에서는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해 2명의 부상자를 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구리시의 자전거 전용 도로입니다. 도로와 비슷한 높이로 한강물이 넘실댑니다. 강바닥에 있어야 할 진흙은 자전거 도로 위에 쌓였습니다. 어제 하루동안 팔당댐에서 5차례 방류가 이어지면서 한강 수위가 올라 침수된 겁니다. 지자체의 통제가 있었지만, 침수상황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52살 이 모 씨가 어제 오후 7시 20분쯤 자전거에서 넘어져 다쳤습니다. 비교적 허술했던 진입 통제는 사고가 일어난 뒤에야 강화됐습니다. [구리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나와서 추가적으로 조치할 사항이라든지, 예를들면 안전띠만으로 부족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고요."] 어제 저녁 8시 30분쯤엔 서울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66살 차 모 씨가 얼굴 등을 크게 다치고, 함께 타고 있던 67살 장 모 씨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인 차 씨가 운전 중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꼈다는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보다 2시간쯤 전엔 서울 광진구의 한 원단 작업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43살 김 모 씨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장에 있던 선풍기 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남 완도군의 한 해상에서 30대 남성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해당 남성의 실종신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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