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적대 세력이 강도적 제재 책동”…종전선언 촉구

입력 2018.09.05 (19:02) 수정 2018.09.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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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 9.9 절을 앞두고 대북 제재를 또다시 비난했습니다.

또 대북 특사단 방북에 즈음해 종전선언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이 대북 제재에 대한 비난을 오늘도 이어갔습니다.

북한의 적대세력들의 강도적인 제재 책동을 벌이고 있다며, 대북 제재를 강도에 비유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적대세력들의 강도적인 제재 책동 속에서도 날마다 경제 건설에서 눈부신 비약을 이룩하고 있는..."]

다만 적대세력으로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은 대신 외무성 산하 기관장 명의의 글을 통해 미국을 향해 종전선언 채택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치적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종전선언부터 채택해 전쟁 상태부터 끝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겁니다.

비핵화 협상의 징검다리가 될 대북 특사단 방북일에 즈음해 북한의 요구 사항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북한이) 최소한 비핵화에 행동을 옮겼을 때 이 정도의 성과를 얻어야겠다는 국내적인 명분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정치적 상징수준에서만 종전선언이 활용돼도 충분한 성과를 아마 북한이 간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보름여만에 조문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북한은 대북특사단의 방북 소식과 김 위원장 면담 여부는 지금까지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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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노동신문 “적대 세력이 강도적 제재 책동”…종전선언 촉구
    • 입력 2018-09-05 19:04:08
    • 수정2018-09-05 19:50:55
    뉴스 7
[앵커]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 9.9 절을 앞두고 대북 제재를 또다시 비난했습니다.

또 대북 특사단 방북에 즈음해 종전선언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이 대북 제재에 대한 비난을 오늘도 이어갔습니다.

북한의 적대세력들의 강도적인 제재 책동을 벌이고 있다며, 대북 제재를 강도에 비유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적대세력들의 강도적인 제재 책동 속에서도 날마다 경제 건설에서 눈부신 비약을 이룩하고 있는..."]

다만 적대세력으로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은 대신 외무성 산하 기관장 명의의 글을 통해 미국을 향해 종전선언 채택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치적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종전선언부터 채택해 전쟁 상태부터 끝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겁니다.

비핵화 협상의 징검다리가 될 대북 특사단 방북일에 즈음해 북한의 요구 사항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북한이) 최소한 비핵화에 행동을 옮겼을 때 이 정도의 성과를 얻어야겠다는 국내적인 명분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정치적 상징수준에서만 종전선언이 활용돼도 충분한 성과를 아마 북한이 간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보름여만에 조문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북한은 대북특사단의 방북 소식과 김 위원장 면담 여부는 지금까지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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