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의제는?…‘비핵화 진전·군사적 긴장 완화’ 집중 논의

입력 2018.09.15 (21:03) 수정 2018.09.15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15일)도 미국을 향한 비난을 이어갔고 미국의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불과 며칠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북미간 입장차가 여전한데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중재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간 간극을 얼마나 좁힐지가 관건입니다.

이어서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 사이의 입장차는 오늘(15일)도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핵무력의 일방적 포기는 있을 수 없다", 칼을 든 강도 앞에서 방패를 내려놓을 순 없다"며 대미비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관계개선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5일)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사흘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다음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와 관계개선 조치에 대해 미국 측 입장을 전달하고 한미간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평양회담을 통해 비핵화 진전의 중요한 전기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13일 원로자문단 간담회 : "미래 핵 뿐만 아니라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핵 프로그램 이런 것들을 폐기하는 단계로..."]

이번 회담에서는 또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철수와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등 최근 군사실무회담에서 협의된 사항들이 정상 간에 최종 합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군비통제는 사실상 미국이 반대할 이유가 없고, 대북제재에 위반되는 사항이 아닙니다. 의제 확장과 남북한의 독자적인 합의가 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이와 함께 이산상봉 정례화 등 인도적 사안에 대한 진전된 합의를 볼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핵심 의제는?…‘비핵화 진전·군사적 긴장 완화’ 집중 논의
    • 입력 2018-09-15 21:06:51
    • 수정2018-09-15 22:02:29
    뉴스 9
[앵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15일)도 미국을 향한 비난을 이어갔고 미국의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불과 며칠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북미간 입장차가 여전한데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중재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간 간극을 얼마나 좁힐지가 관건입니다.

이어서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 사이의 입장차는 오늘(15일)도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핵무력의 일방적 포기는 있을 수 없다", 칼을 든 강도 앞에서 방패를 내려놓을 순 없다"며 대미비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관계개선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5일)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사흘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다음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와 관계개선 조치에 대해 미국 측 입장을 전달하고 한미간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평양회담을 통해 비핵화 진전의 중요한 전기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13일 원로자문단 간담회 : "미래 핵 뿐만 아니라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핵 프로그램 이런 것들을 폐기하는 단계로..."]

이번 회담에서는 또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철수와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등 최근 군사실무회담에서 협의된 사항들이 정상 간에 최종 합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군비통제는 사실상 미국이 반대할 이유가 없고, 대북제재에 위반되는 사항이 아닙니다. 의제 확장과 남북한의 독자적인 합의가 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이와 함께 이산상봉 정례화 등 인도적 사안에 대한 진전된 합의를 볼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