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소득주도 성장·재정정보 유출 공방

[앵커]

국회에서는 오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득주도성장의 성과와 효과에 대한 질의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대정부 질문은 경제 분야를 다루는 만큼, 문재인 정부 2년차 경제 성과가 먼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첫 질문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지난 일년여간 이른바 '제이노믹스'의 성과를 물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좀 이르지만 거시지표는 좋은 상태로,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일자리가 줄어드는 부분은 보완해야한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은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영향을 받는 업종에서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며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을 이제 멈춰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일자리 문제를 포함해 소득 분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적극적 재정 정책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용 동향이 녹록치 않다며, 이번 달 중순 나올 9월 고용동향에서도 취업자 수 증가폭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는 비공개 예산 자료 확보 논란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태로, 맞고발을 한 심 의원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간의 공방도 주목됩니다.

여야 의원들은 오후에도 부동산 대책,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