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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 ‘친환경’ 파리모터쇼…잔치는 ‘시들’
입력 2018.10.09 (23:22) 수정 2018.10.09 (23:51)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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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5대 모터쇼에 꼽히는 파리 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유명 자동차 업체들이 일제히 '친환경'을 내세우며 신차를 선보였는데, 분위기는 좀 시들하다고 합니다.

어떤 속사정이 있는지,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파리 모터쇼의 화두는 단연 친환경 차량입니다.

유럽 자동차 명가들도 전기차를 야심작으로 내세웠습니다.

디젤 위주의 SUV도 전기차 모델로 등장했고,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도 무대를 차지했습니다.

탈 디젤 바람에다, 강화되는 환경 규제의 벽을 IT 기술로 돌파하려는 업계 생존 전략이 모터쇼로 선보인 겁니다.

[이반 무통/프랑스 교통방송 기자 : "앞으로 자동차 회사보다 에너지 회사가 모터쇼에 더 많이 참가할 거란 말이 있습니다. 이게 추세이고 파리 모터쇼도 예외는 아닙니다."]

중국과 베트남 업체도 처음 참가해 신고식을 마쳤고, 수소전기차로 관심을 모은 현대차는 유럽 시장 공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리오넬 커그/현대차 프랑스법인 상무 : "올해 현대차의 유럽 판매 목표치는 50만 대지만 이미 목표치를 앞섰습니다. 신모델과 환경 친화적 기술에 힘입은 덕분입니다."]

하지만 최대 업체인 폭스바겐, 벤틀리같은 최고급 차들도 빠지면서 전체 참가 수는 2년 전보다 10% 가량 줄었습니다.

미래 자동차 트렌드가 IT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업체들이 기존의 모터쇼 대신 가전전시회 CES 등으로 갈아타기를 하는 상황!

비싼 참가비 만큼의 홍보 효과는 떨어진단 판단에, 전통적 강자들이 대형 모터쇼에 줄줄이 불참하는 겁니다.

올해로 120주년을 맞는 파리 모터쇼의 위상도 예년만 못하단 분위기입니다.

둔화되는 세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업계들의 승부 전략도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 [글로벌 브리핑] ‘친환경’ 파리모터쇼…잔치는 ‘시들’
    • 입력 2018-10-09 23:25:12
    • 수정2018-10-09 23: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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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5대 모터쇼에 꼽히는 파리 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유명 자동차 업체들이 일제히 '친환경'을 내세우며 신차를 선보였는데, 분위기는 좀 시들하다고 합니다.

어떤 속사정이 있는지,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파리 모터쇼의 화두는 단연 친환경 차량입니다.

유럽 자동차 명가들도 전기차를 야심작으로 내세웠습니다.

디젤 위주의 SUV도 전기차 모델로 등장했고,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도 무대를 차지했습니다.

탈 디젤 바람에다, 강화되는 환경 규제의 벽을 IT 기술로 돌파하려는 업계 생존 전략이 모터쇼로 선보인 겁니다.

[이반 무통/프랑스 교통방송 기자 : "앞으로 자동차 회사보다 에너지 회사가 모터쇼에 더 많이 참가할 거란 말이 있습니다. 이게 추세이고 파리 모터쇼도 예외는 아닙니다."]

중국과 베트남 업체도 처음 참가해 신고식을 마쳤고, 수소전기차로 관심을 모은 현대차는 유럽 시장 공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리오넬 커그/현대차 프랑스법인 상무 : "올해 현대차의 유럽 판매 목표치는 50만 대지만 이미 목표치를 앞섰습니다. 신모델과 환경 친화적 기술에 힘입은 덕분입니다."]

하지만 최대 업체인 폭스바겐, 벤틀리같은 최고급 차들도 빠지면서 전체 참가 수는 2년 전보다 10% 가량 줄었습니다.

미래 자동차 트렌드가 IT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업체들이 기존의 모터쇼 대신 가전전시회 CES 등으로 갈아타기를 하는 상황!

비싼 참가비 만큼의 홍보 효과는 떨어진단 판단에, 전통적 강자들이 대형 모터쇼에 줄줄이 불참하는 겁니다.

올해로 120주년을 맞는 파리 모터쇼의 위상도 예년만 못하단 분위기입니다.

둔화되는 세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업계들의 승부 전략도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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