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수갑으로 경찰 행세를 하면서 어설픈 강도짓을 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에서 수갑이란 검색어를 입력하자 여러 개의 수갑제조 판매업체가 나옵니다.
몇 만원만 주면 수갑을 고를 수가 있습니다.
⊙기자: 경찰이 쓰는 것과 똑같습니까?
⊙수갑 판매업체 직원: 네. 똑같은 거예요.
⊙기자: 일반인도 사도 됩니까?
⊙수갑 판매업체 직원: 사도 상관 없는데요.
⊙기자: 29살 정 모씨 등 경찰에 붙잡힌 두 대학생은 이렇게 구입한 수갑으로 경찰을 사칭해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인터넷에 무등록 차량, 속칭 대포차를 판다는 광고를 낸 중고차 매매상 29살 송 모씨를 한적한 곳으로 불러낸 뒤 다짜고짜 수갑을 채웠습니다.
⊙정 모씨(피의자): 피해자가 그걸 보고 경찰로 알고 도망가길 바랐던 거죠.
⊙기자: 하지만 이들의 어설픈 형사행세를 수상히 여긴 송 씨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손쉽게 대포차를 뺏으려는 이들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정 씨 등이 구입한 사죄 수갑은 형사들조차 속을 정도로 진짜와 유사합니다.
⊙김진태(부산 북부서 형사): 경찰관들이 일반적인 업무를 할 때 사용하는 수갑하고 매우 모양이나 형태가 참 비슷해서 우리도 많이 놀랐습니다.
⊙기자: 대학생들의 각종 범죄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법마저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
양희진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에서 수갑이란 검색어를 입력하자 여러 개의 수갑제조 판매업체가 나옵니다.
몇 만원만 주면 수갑을 고를 수가 있습니다.
⊙기자: 경찰이 쓰는 것과 똑같습니까?
⊙수갑 판매업체 직원: 네. 똑같은 거예요.
⊙기자: 일반인도 사도 됩니까?
⊙수갑 판매업체 직원: 사도 상관 없는데요.
⊙기자: 29살 정 모씨 등 경찰에 붙잡힌 두 대학생은 이렇게 구입한 수갑으로 경찰을 사칭해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인터넷에 무등록 차량, 속칭 대포차를 판다는 광고를 낸 중고차 매매상 29살 송 모씨를 한적한 곳으로 불러낸 뒤 다짜고짜 수갑을 채웠습니다.
⊙정 모씨(피의자): 피해자가 그걸 보고 경찰로 알고 도망가길 바랐던 거죠.
⊙기자: 하지만 이들의 어설픈 형사행세를 수상히 여긴 송 씨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손쉽게 대포차를 뺏으려는 이들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정 씨 등이 구입한 사죄 수갑은 형사들조차 속을 정도로 진짜와 유사합니다.
⊙김진태(부산 북부서 형사): 경찰관들이 일반적인 업무를 할 때 사용하는 수갑하고 매우 모양이나 형태가 참 비슷해서 우리도 많이 놀랐습니다.
⊙기자: 대학생들의 각종 범죄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법마저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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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행세 강도 행각
-
- 입력 2003-02-06 20:00:00
⊙앵커: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수갑으로 경찰 행세를 하면서 어설픈 강도짓을 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에서 수갑이란 검색어를 입력하자 여러 개의 수갑제조 판매업체가 나옵니다.
몇 만원만 주면 수갑을 고를 수가 있습니다.
⊙기자: 경찰이 쓰는 것과 똑같습니까?
⊙수갑 판매업체 직원: 네. 똑같은 거예요.
⊙기자: 일반인도 사도 됩니까?
⊙수갑 판매업체 직원: 사도 상관 없는데요.
⊙기자: 29살 정 모씨 등 경찰에 붙잡힌 두 대학생은 이렇게 구입한 수갑으로 경찰을 사칭해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인터넷에 무등록 차량, 속칭 대포차를 판다는 광고를 낸 중고차 매매상 29살 송 모씨를 한적한 곳으로 불러낸 뒤 다짜고짜 수갑을 채웠습니다.
⊙정 모씨(피의자): 피해자가 그걸 보고 경찰로 알고 도망가길 바랐던 거죠.
⊙기자: 하지만 이들의 어설픈 형사행세를 수상히 여긴 송 씨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손쉽게 대포차를 뺏으려는 이들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정 씨 등이 구입한 사죄 수갑은 형사들조차 속을 정도로 진짜와 유사합니다.
⊙김진태(부산 북부서 형사): 경찰관들이 일반적인 업무를 할 때 사용하는 수갑하고 매우 모양이나 형태가 참 비슷해서 우리도 많이 놀랐습니다.
⊙기자: 대학생들의 각종 범죄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법마저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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