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한’ 주택담보대출 연내 출시…5년간 인상 2%p 제한

입력 2018.10.31 (18:00) 수정 2018.10.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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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금리가 올라도 금리 인상 폭이 5년 동안은 2%포인트로 제한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이르면 올해 안에 나옵니다.

금리가 급격히 오를 경우 취약계층이 받을 충격을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중은행들이 조만간 금리 변동 폭을 일정 수준에서 제한하는 새로운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은행권이 논의하고 있는 '금리 상한 주택담보대출'은 시중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최초 5년 동안은 대출 금리가 최고 2%포인까지만 올라가고, 연간 인상 폭도 1%포인트로 제한됩니다.

만약 금리 4%로 대출을 받았다면, 시중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5년 동안 대출금리는 6%까지만 오르게 되는 겁니다.

5년 이후에는 일반 변동금리를 적용받게 되는데, 이때 금리 수준이 다른 대출 상품보다 유리하지 않다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대출을 갈아탈 수 있습니다.

금리 상한 주택담보대출이 출시되면 취약차주들은 우선적으로 기존 대출을 금리 상한 대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 폭이 제한되는 만큼, 금리 수준은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취약계층 보호 차원에서 기존 대출과 비슷한 수준에서 금리를 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금리 수준과 전환 대상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세부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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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상한’ 주택담보대출 연내 출시…5년간 인상 2%p 제한
    • 입력 2018-10-31 18:01:52
    • 수정2018-10-31 18: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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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금리가 올라도 금리 인상 폭이 5년 동안은 2%포인트로 제한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이르면 올해 안에 나옵니다.

금리가 급격히 오를 경우 취약계층이 받을 충격을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중은행들이 조만간 금리 변동 폭을 일정 수준에서 제한하는 새로운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은행권이 논의하고 있는 '금리 상한 주택담보대출'은 시중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최초 5년 동안은 대출 금리가 최고 2%포인까지만 올라가고, 연간 인상 폭도 1%포인트로 제한됩니다.

만약 금리 4%로 대출을 받았다면, 시중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5년 동안 대출금리는 6%까지만 오르게 되는 겁니다.

5년 이후에는 일반 변동금리를 적용받게 되는데, 이때 금리 수준이 다른 대출 상품보다 유리하지 않다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대출을 갈아탈 수 있습니다.

금리 상한 주택담보대출이 출시되면 취약차주들은 우선적으로 기존 대출을 금리 상한 대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 폭이 제한되는 만큼, 금리 수준은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취약계층 보호 차원에서 기존 대출과 비슷한 수준에서 금리를 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금리 수준과 전환 대상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세부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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