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사상 첫 공중급유기 도착…다음 달부터 전력화

입력 2018.11.12 (19:03) 수정 2018.11.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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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군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려 줄 공중급유기 1호기가 오늘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공중급유기는 다음 달부터 전력화될 예정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위사업청은 공군 사상 최초로 도입되는 공중급유기가 오늘 오후 김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우선 한 달간 직접 공중 급유를 시도하는 등 품질 검사를 진행한 뒤 다음 달부터 공중급유기를 전력화할 예정입니다.

도입된 공중급유기는 유럽계 업체인 에어버스D&S사의 'A330' 기종으로, 연료 108톤을 실을 수 있고, 병력도 300명 이상 태울 수 있습니다.

급유 대상은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 또 내년부터 총 40대가 도입될 F-35A 등입니다.

공중급유기를 이용하면, 우리 공군 전투기의 공중 작전 시간은 1시간 이상 늘어납니다.

현재 F-15K로는 독도에서 30여 분, 이어도에서 20여 분 정도 작전을 펼칠 수 있는데, 공중에서 연료를 공급하게 되면, 작전 시간은 독도에서 90여 분, 이어도에서 80여 분으로 3배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때문에 독도와 이어도 등 외교적 분쟁 소지가 있는 공역에서 주권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독자훈련 역량이 강화되고 대북 억제력도 커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군은 내년에 3대의 공중급유기를 추가로 도입할 방침입니다.

공중급유기 4대 도입에는 총 1조 5천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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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사상 첫 공중급유기 도착…다음 달부터 전력화
    • 입력 2018-11-12 19:03:48
    • 수정2018-11-12 22:11:59
    뉴스 7
[앵커]

공군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려 줄 공중급유기 1호기가 오늘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공중급유기는 다음 달부터 전력화될 예정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위사업청은 공군 사상 최초로 도입되는 공중급유기가 오늘 오후 김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우선 한 달간 직접 공중 급유를 시도하는 등 품질 검사를 진행한 뒤 다음 달부터 공중급유기를 전력화할 예정입니다.

도입된 공중급유기는 유럽계 업체인 에어버스D&S사의 'A330' 기종으로, 연료 108톤을 실을 수 있고, 병력도 300명 이상 태울 수 있습니다.

급유 대상은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 또 내년부터 총 40대가 도입될 F-35A 등입니다.

공중급유기를 이용하면, 우리 공군 전투기의 공중 작전 시간은 1시간 이상 늘어납니다.

현재 F-15K로는 독도에서 30여 분, 이어도에서 20여 분 정도 작전을 펼칠 수 있는데, 공중에서 연료를 공급하게 되면, 작전 시간은 독도에서 90여 분, 이어도에서 80여 분으로 3배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때문에 독도와 이어도 등 외교적 분쟁 소지가 있는 공역에서 주권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독자훈련 역량이 강화되고 대북 억제력도 커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군은 내년에 3대의 공중급유기를 추가로 도입할 방침입니다.

공중급유기 4대 도입에는 총 1조 5천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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