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국내발 미세먼지에 갇힌 한반도…“주말에도 계속”
입력 2018.12.21 (21:31)
수정 2018.12.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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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겨울은 추위 대신 미세먼지가 유난히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대기가 정체돼 있으면서 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과 국내 오염물질이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야외활동 계획하신 분들은 마스크라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 아래 회색 선이 또렷이 나타납니다.
지면 부근의 오염 물질을 가둬두는 역전층입니다.
호남지방은 어제(20일)부터 짙은 스모그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소 5배의 짙은 초미세먼지가 안개와 섞여 가시거리도 뚝 떨어졌습니다.
모두 대기가 정체될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최근 한반도는 강한 저기압이나 고기압이 비껴지나며 바람이 멎은 말 그대로 무풍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다량의 대기 오염 물질을 미세먼지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일차적으론 중국발 오염 물질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사흘 전 미세먼지 예측 모델을 보면 과거 오염이 심했던 베이징 등 중국 수도권이 아닌, 허난성 등 중부 내륙에서 발생했습니다.
[우정헌/건국대 기술융합공학과교수 : "전반적으로 중국 전체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전통적인 오염물질의 감소율은 중부 지역이 조금 둔화돼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발 오염 물질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도 종종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오늘(21일)은 중국발 오염 물질의 유입이 크게 없었음에도 수도권과 충남 등 국내 오염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토요일인 내일(22일)도 대기 정체로 국내외 오염 물질이 쌓여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일요일에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중국과 한반도 모두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올겨울은 추위 대신 미세먼지가 유난히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대기가 정체돼 있으면서 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과 국내 오염물질이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야외활동 계획하신 분들은 마스크라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 아래 회색 선이 또렷이 나타납니다.
지면 부근의 오염 물질을 가둬두는 역전층입니다.
호남지방은 어제(20일)부터 짙은 스모그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소 5배의 짙은 초미세먼지가 안개와 섞여 가시거리도 뚝 떨어졌습니다.
모두 대기가 정체될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최근 한반도는 강한 저기압이나 고기압이 비껴지나며 바람이 멎은 말 그대로 무풍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다량의 대기 오염 물질을 미세먼지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일차적으론 중국발 오염 물질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사흘 전 미세먼지 예측 모델을 보면 과거 오염이 심했던 베이징 등 중국 수도권이 아닌, 허난성 등 중부 내륙에서 발생했습니다.
[우정헌/건국대 기술융합공학과교수 : "전반적으로 중국 전체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전통적인 오염물질의 감소율은 중부 지역이 조금 둔화돼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발 오염 물질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도 종종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오늘(21일)은 중국발 오염 물질의 유입이 크게 없었음에도 수도권과 충남 등 국내 오염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토요일인 내일(22일)도 대기 정체로 국내외 오염 물질이 쌓여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일요일에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중국과 한반도 모두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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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2-24 14: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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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은 추위 대신 미세먼지가 유난히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대기가 정체돼 있으면서 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과 국내 오염물질이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야외활동 계획하신 분들은 마스크라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 아래 회색 선이 또렷이 나타납니다.
지면 부근의 오염 물질을 가둬두는 역전층입니다.
호남지방은 어제(20일)부터 짙은 스모그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소 5배의 짙은 초미세먼지가 안개와 섞여 가시거리도 뚝 떨어졌습니다.
모두 대기가 정체될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최근 한반도는 강한 저기압이나 고기압이 비껴지나며 바람이 멎은 말 그대로 무풍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다량의 대기 오염 물질을 미세먼지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일차적으론 중국발 오염 물질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사흘 전 미세먼지 예측 모델을 보면 과거 오염이 심했던 베이징 등 중국 수도권이 아닌, 허난성 등 중부 내륙에서 발생했습니다.
[우정헌/건국대 기술융합공학과교수 : "전반적으로 중국 전체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전통적인 오염물질의 감소율은 중부 지역이 조금 둔화돼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발 오염 물질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도 종종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오늘(21일)은 중국발 오염 물질의 유입이 크게 없었음에도 수도권과 충남 등 국내 오염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토요일인 내일(22일)도 대기 정체로 국내외 오염 물질이 쌓여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일요일에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중국과 한반도 모두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올겨울은 추위 대신 미세먼지가 유난히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대기가 정체돼 있으면서 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과 국내 오염물질이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야외활동 계획하신 분들은 마스크라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 아래 회색 선이 또렷이 나타납니다.
지면 부근의 오염 물질을 가둬두는 역전층입니다.
호남지방은 어제(20일)부터 짙은 스모그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소 5배의 짙은 초미세먼지가 안개와 섞여 가시거리도 뚝 떨어졌습니다.
모두 대기가 정체될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최근 한반도는 강한 저기압이나 고기압이 비껴지나며 바람이 멎은 말 그대로 무풍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다량의 대기 오염 물질을 미세먼지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일차적으론 중국발 오염 물질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사흘 전 미세먼지 예측 모델을 보면 과거 오염이 심했던 베이징 등 중국 수도권이 아닌, 허난성 등 중부 내륙에서 발생했습니다.
[우정헌/건국대 기술융합공학과교수 : "전반적으로 중국 전체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전통적인 오염물질의 감소율은 중부 지역이 조금 둔화돼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발 오염 물질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도 종종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오늘(21일)은 중국발 오염 물질의 유입이 크게 없었음에도 수도권과 충남 등 국내 오염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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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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